황의환 이장,중화담 조신형 노인회장,동학골 남상복 노인회장,유포리 권오주 노인회장,김영근 새마을지도자,김정애 부녀회장,이명희 개발회장

금왕읍 소재지에서 지방도 513번 도로를 따라 진천군 덕산 방면으로 8km 지점에 도로 따라 넓게 펼쳐진 들판과 같이 주민들의 인심도 한없이 좋은 유포리(이장 황의환)마을을 볼 수가 있다.

유포리는 본래 충주군 금목동면 지역으로 앞 냇가에 버드나무가 많으므로 버들개 또는 유포라 하였다.

조선 고종 광무 10년(1906)에 음성군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포동리, 포서리, 포중리, 별선리 일부와 소탄면, 한삼리를 병합하여 유포리라 해서 금왕면에 편입했다.

유포리는 동쪽으로 오선리, 서쪽으로 대소면 성본리, 남쪽으로 삼봉리, 북쪽으로 도청리와 접하고 있으며 한삼골, 동학골, 버들개 구억말, 벌터, 한삼(아래마을), 바우배기, 주막거리, 통말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농촌 시골 마을하면 우리에게는 조용하고 밝은공기, 인심좋은 곳으로 누구나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 마을 주민들이 넓은 마음에 주민들간 화합과 단결을 결속해 이웃간 사랑과 경로효친 사상이 높은 마을이라며 누구나 한번쯤 방문하고 싶어 할 것이다.

넓은 들판 위에 아름답고 조용하고 넓은 마음으로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마을 바로 금왕읍 유포리이다.

유포리는 황의환 이장을 비롯해 중화담 경로당 조신형 노인회장, 동학골 남상복 노인회장, 유포리 권오주 노인회장, 김영근 새마을지도자, 김정애 부녀회장, 이명희 개발회장 등의 중심으로 주민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결속하기 위해 각 반별로 매년 척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의 단합을 위해 마을 척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후손들에게 효에 대한 교육을 위해 매년 효도잔치를 개최해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고 있으며 가족과 이웃간에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유포리는 옛부터 성본리, 유촌리, 삼봉리, 오산리 마을 중심으로 교통과 시장기능이 활성화돼 마을이 발전한 곳이다.
4개반에 109가구, 4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한삼골>
한삼골 마을은 버들개 남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한가구만 살고 있었으며 현재 몇가구가 살고 있다.
남서쪽에 있는 밭으로 돌이 많아 붙은 똘띠기가 있으며 모시장사가 고개를 넘어가다가 호랑이에게 물려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는 모시고개, 현재 경지정리된 방죽, 솔밭, 마을 북쪽에 있는 어재윤 장군의 사당인 어병사 사당이 자리잡고 있다.

<동학골>
동학골 마을은 버들개 북쪽에 있는 마을로 전에 학이 날아와서 서식하였다고 한다.
마을북쪽 골짜기인 강닥골(강당골), 마을 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정월 대보름날 달맞이를 하던 곳 망월봉, 마을 북쪽에 있는 골짜기인 배나무골, 마을 앞 들인 보뜰, 마을 동쪽 골짜기인 새족골, 삼포밭이 있는 골짜기인 산수골, 마을 서쪽에 있는 골짜기인 자라봉, 진날, 진등, 상버들, 중버들고개, 소탕골이 매나무골과 자라봉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버들개(가래들)>
버들개 마을은 구억말 남서쪽에 있는 마을로 버드나무 숲이 많아 버들개라 한다.
마을 동쪽에 있는 골짜기가 사자골, 서쪽에 있는 골짜기는 소탐골, 동쪽에 있는 들이 상보들, 가래도치라는 몽고인이 와서 절을 짓고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골짜기가 터텃골이며 상보들 아래에 중보들과 마을 동남쪽에 있는 벽상보들이 위치하고 있다.

<구억말>
구억말 마을은 버들개와 동학골 사이에 있는 마을로 일명 꿩말이라고 한다.

<벌터>
벌터 마을은 버들개 마을 동쪽 복판에 있는 마을로 농경지가 넓고 비옥하다.
이곳에는 상보들과 중보들이 위치하고 있다.

<한삼(아래마을)>
한삼 마을은 한삼골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삼봉리 한삼과 같은 마을이었으나 행정구역이 갈리면서 나뉘어졌다.
이곳에는 정월 대보름에 망월이을 했던 망월산이 있다.

<바우배기>
마우배기 마을은 한사골 서남쪽에 있는 마을로 현재는 공장만 있으며 바위가 양쪽에 대문처럼 있다하여 바우배기라 한다.

<주막거리>
주막거리 마을은 버들개 남쪽 길가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주막이 있었다고 한다.

<통말>
통말 마을은 한삼골 서쪽에 있는 마을로 현재 몇 가구만 살고 있다.

<숭양재 서당>
금왕읍 유포리에 위치한 숭양재 서당은 송달용 선생이 1930년대 목조 10칸 반의 건축한 서당으로 회당 윤웅선, 직당 신현국 두 사람이 숭양재라 명하고 기호서지방의 명사제위 및 학동이 운집 성리학을 강론 후학들에게 인효정신을 양성하며 숭양재 규약을 작성하여 매일 낭독했다.
현재 숭양재 서당은 얼마전 화재로 인해 옛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으나 후손들이 건축형태만 복원해 옛 선조들의 글 읽은 모습을 그려 볼 수는 있다.

<송달용 숭양재 서당 설립자>
본관은 은진, 자는 경빈, 호는 정와이고 유포리에서 출생하였다.
인효에 밝고 예법에 조예가 있고 숭양재 사숙을 지어 근동의 생도를 모집하여 성리학을 가르쳐 많은 유생을 배출하였다.
세상에 도의가 날로 떨어지고 도덕윤리가 날로 없어짐을 걱정하다가 임종에 즈음하여 “인긴 일생이 그렇게 오랜 바 아닌데 어찌 영필화필만을 바라겠느냐”했다.
이말을 전하여 들은 마을 사람들이 감동하여 현인이 이제야 가고 말았구나 하였다.
1989년 3월에 충룡사에 추배되었으며 유고“정와집”이 발간되었다.

<선진농업 유포리>
농업발전과 농민들의 이익을 대변했던 농민회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로 농민운동에 앞장섰던 곳이 유포리 주민들이다.
현재는 친환경유기농법을 개발해 농사를 짓으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포리는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는 농촌지역으로 벼농사와 인삼, 고추, 담배재배 농사를 짓는 순수한 농촌지역으로 최근에는 친환경유기농법인 논에 우렁이를 서식시켜 재배하는 방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올해 군 예산을 배정 받아 지난해 논 5ha에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했으나 올해는 10ha로 확장해 농가소득을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고 인심좋은 조용한 농촌의 작은 마을 유포리가 친환경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으며 마을발전과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로 잘사는 마을, 살고싶은 마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취재 김요식 차장
심우경 명예기자
이재선 명예기자

<마을탐방 금왕읍 유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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