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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 하이(runners high)’와 운동중독에 대한 이해서효석 헬스&휘트니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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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4  16: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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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편안한 상태에서 즐기는 것이 좋다. 즉, 건강 상태가 좋고, 평소 꾸준하게 신체활동을 해 온 사람이라면 운동주기나 지속시간, 운동 강도를 적절히 늘리는 것도 좋지만 건강 상태는 나이가 들수록 빠르게 변하고,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과신해서는 안 된다. 특히 건강 상태가 좋다고 하더라도 운동량을 지나치게 늘려서는 안 된다. 건강관리를 위한 하루의 운동시간은 90분이하가 적당하고, 몸에 통증이 오거나 지나친 피로가 온다는 것은 운동을 쉬라는 몸의 신호이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오래하거나 많이 한 사람들은 운동중독에 걸릴 수 있다. 마치 운동을 많이 하면 운동중독에 걸려 폐인이 되는 것처럼 잘못 이해되기도 하는데 운동중독은 어디까지나 극단적인 사례이다. 운동을 많이 해서 인생을 망쳤다는 사람은 극히 일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을 통해서 행복에 중독된다. 무엇이 운동중독이고 무엇이 행복중독인지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극도의 육체적 고통 뒤에 오는 쾌감을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또는 ’운동 하이(exercise high)'라고도 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30분 이상 달리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면서 경쾌한 느낌이 든다”는 것인데, 이때는 오래 달려도 전혀 지치지 않을 것 같고, 계속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증상은 짧게는 4분, 길면 30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이때의 의식 상태는 헤로인이나 모르핀 혹은 마리화나를 투약했을 때 나타나는 것과 유사하고, 때로는 오르가즘에 비교되기도 하며, 주로 달리기를 예로 들지만, 수영, 사이클, 야구, 럭비, 축구, 스키 등 장시간 지속되는 운동에서 ‘운동 하이’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러너스 하이’에 대한 용어는 캘리포니아대 심리학자인 아널드 J 맨델 박사가 1979년 정신과학 논문 ‘세컨드 윈드(Second Wind)'를 발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그 후 많은 스포츠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운동 시에 증가하는 베타 엔도르핀의 영향으로 ’러너스 하이‘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 엔도르핀은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신경물질로 구조와 기능이 마약과 유사하고 베타 엔도르핀은 운동 시에 5배 이상 증가하는데, 그 효과는 “일반 진통제의 수십 배에 달해 신체가 고통을 잊고 몸이 피곤하더라도 운동을 계속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 “러너스 하이는 중독성이 있어 여기에 깊이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고 결국 삶의 질이 황폐해 진다”고 경고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일부 극단적인 사례이다. 마치 운동을 많이 하게 되면 인생을 망치는 것처럼 호도해선 안 된다. 운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러너스 하이를 맛보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 러너스 하이를 맛보아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다.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는 자체가 신체기능을 활성화시켜 컨디션을 좋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운동하면서 얻으려는 것은‘러너스 하이’의 쾌감이 아니라 ‘최적 컨디션’이다.

 운동중독에 걸린 사람에게는 하루도 쉬지 않고 운동하는 특징이 있는데, 운동중독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편안한 상태에서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적당하고 기분 좋게 운동하고, 정기적으로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괜히 주변 사람들로부터 상식적인 처방이나 정보를 듣고 따라하다 보면 오히려 몸을 크게 해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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