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도 20% 차지…65세 이상과 15세 미만 격차 확대

60대 이상도 20% 차지…65세 이상과 15세 미만 격차 확대

2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총 인구는 5171만 2221명   

 

오는 5월 9일 조기 대선을 앞둔 우리나라의 최대 유권자층은 40∼50대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2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21일 발표하면서 연령별 분포에서 40대가 17.0%로 가장 많고 50대가 16.4%로 33%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1만 2221명으로 1월말보다 7889명(0.02%) 증가했다.

연령별로 주민등록 인구를 보면 40대가 877만9846명으로 전체의 17.0%를 차지하는 최대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가 845만4764명(16.4%)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30대가 751만569명(14.5%), 20대가 674만1662명(13.0%)이었다. 60대는 541만6992명으로 10.5%를 차지했다.

그러나 70대 이상 인구(9.3%)를 포함해 일반적인 여론조사에서 사용하는 연령대 구간인 '60대 이상'의 인구를 계산하면 1023만5951명으로, 전체의 19.8%로 최대 유권자층이 된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9개 시도에서 40대가 가장 많았고, 부산·강원·충북·경북 등 7개 시도에서는 50대가 최다였다. 세종시에서는 30대 인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급격한 고령화의 추세는 올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가 13.5%로 처음 15세 미만(13.4%)을 추월한 데 이어, 2월에는 65세 이상이 13.7%로 15세 미만(13.3%)과의 격차를 0.4%포인트 차이로 벌렸다.

2008년 65세 이상 인구가 10.2%, 15세 미만 인구가 17.2%였다는 것을 떠올리면 약 9년 사이에 인구 구조가 급속히 고령화한 것이다.

한편 주민등록 인구 구성은 거주자가 5120만6921명(99.02%), 거주불명자가(45만7507명), 재외국민이 4만7793명(0.09%) 등으로 분포했다.

주민등록 세대 수는 2135만2287세대로, 한 달 사이에 3만9423세대가 늘어났다. 세대당 인구는 2.42명이다.

지난 1월과 비교해 경기(1만2646명), 세종(2661명), 충남(2518명), 제주(1348명) 등 7개 시도의 주민등록 인구는 늘어났다.

반대로 경북(2474명), 경남(1799명), 울산(1699명), 전남(1583명), 전북(1343명) 등 10개 시도의 인구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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