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적십자봉사회 설성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주관

사할린동포 한마음축제 개회식 전 식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할린동포 한마음축제 개회식 전 식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음성군은 25일 음성읍 설성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사할린동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전국 사할린동포와 함께하는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음성지구협의회(회장 서정대)의 주관으로 영주 귀국한 사할린동포에게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조기정착 및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전국에 흩어져있는 사할린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과 나눔의 정신문화 축제인 품바축제를 즐기고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협동심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데 일조했다.

이날 공연에는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시에 있는 에트노스예술학교의 공연단 25명이 참석하여 다채롭고 감동적인 공연으로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양 국의 활발한 문화 행사 초청과 지속적인 우호교류를 축하하며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시 문화교육국에서 제작한 감사패를 이필용 음성군수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자의가 아닌 타의로 고국을 떠나 60년 가까이 고생하신 사할린동포 여러분에게 오늘 이 자리가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사할린동포 분들같이 소외된 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게 되는 소중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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