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당 2,700원, 2만6천여 판 보급

대소농협 배육묘장 담당 직원이 육묘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대소농협 배육묘장 담당 직원이 육묘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대소농협 벼육묘장에 재배된 모판 모습.
▲대소농협 벼육묘장에 재배된 모판 모습.

대소농협이 벼육묘장 운영에 있어서 첫해부터 효과가 좋아, 농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벼육묘장을 준공한 대소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창규)은 올해 처음 시작한 육묘장 사업부터 기대 이상으로 효과를 보고 있어 직원과 조합원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다.

대소농협은 벼육묘장을 처음 시작하면 최초에 2만판 육묘를 재배해 보급했으나, 조합원과 농민들의 요청으로 1차에 3천판을 추가로 재배해 보급한 데 이어, 다시 2천9백판을 더 추가해 재배해, 조만간 보급을 앞두고 있다.

가격 또한 지난해 시중가 판당 2,500원이었으나, 올해는 2,700원에 판매해 수익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육묘장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규 대소농협 조합장은 “최첨단 시설로 육묘장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우리 농협은 육묘를 비롯해 벼농사와 관련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한편, 끊임없이 연구하고 꾸준한 교육을 통해 새로운 영농 정보를 습득한 직원들이 육묘장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조합원과 농민들이 믿고 구매를 요청하여 첫해부터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농민들이 개인적으로 재배한 모판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던 것과는 달리, 대소농협 벼육묘장에 재배한 모판은 오히려 건강하고 튼실해 이를 이용한 농민들로부터 반응이 좋았다.

한편 대소농협은 농촌 일손을 절감하고,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로부터 안정적인 육묘를 생산해 공급하며, 조합원 생산성을 높여 소득을 증대시키고자 지난해 11월 대소면 삼호리 918.919번지에 총 11억1천7백만 원 예산으로 4,120평 부지와 596평 건물에, 2곳의 발아실(출아실)과 육묘장, 관정, 경화장과 파종기 1대, 발아기 3대, 차량용 트레이 8대, 육묘 트레이 300대 등을 갖춘 벼육묘장을 준공한 바 있다.

▲지난해 있었던 대소농협 벼육묘장 준공식 모습.
▲지난해 있었던 대소농협 벼육묘장 준공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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