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차곡리.상평리 농가에 농업용수 긴급 급수

생극지역자율방재단이 농가에 농업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생극지역자율방재단이 농가에 농업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음성지역에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생극지역자율방재단이 모내기를 하지 못해 영농피해가 우려되는 농가에 농업용수 공급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생극면(면장 김영관) 지역자율방재단(단장:김병수)은 11일 군과 긴급협의를 통해 가뭄으로 아직까지 모내기를 하지 못한 생극면 차곡리와 감곡면 상평리 농가에 살수차 2대를 동원하여 농업용수 긴급 급수를 실시했다.

천수답과 하천수를 이용하는 두 지역은 그동안 용수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모내기도 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번에 급수지원을 받은 한 농가주는 “모내기 시기가 한참 지났는데도 모내기를 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급수지원으로 한시름 놓게 되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생극면 지역자율방재단과 음성군 안전총괄과 관계공무원, 음성군 쌀전업농연합회 관계자 등이 지역의 가뭄 극복을 위해 모두가 한자리에 모였다.

최태옥 안전총괄과장은“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이 공조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가뭄이 조속히 극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극면 지역자율방재단 김병수단장도 “조금이나마 농가에 도움이 되서 기쁘고, 하루빨리 가뭄이 해소돼 농민들의 시름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재난발생시 현장지원 뿐만아니라 동절기 제설작업, 여름철 무더위 폭염시 도로 살수작업, 태풍 및 우기시 피해복구 지원활동 등 지역의 재난예방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민간단체다.

▲가뭄피해 농가에 급수를 지원하며 생극지역자율방재단원과 음성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뭄피해 농가에 급수를 지원하며 생극지역자율방재단원과 음성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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