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가섭산 봉화대에서 기우제 지내

음성군농업인 대표자들이 가섭산에서 기우제를 드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농업인 대표자들이 가섭산에서 기우제를 드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은 19일 가섭산(해발710m) 정상 봉화대에서 음성군농업인단체연합회(회장 김영호) 주관으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엽 음성부군수와 반채운 농협중앙회 음성군지부장, 음성군 14개 농업인단체장, 음성군 7개 지역 농업협동조합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호 음성군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오늘 기우제에 담은 정성이 하늘에 닿아 가뭄을 극복할 수 있게 단비를 내려줌은 물론,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해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군비 6억7700만원을 긴급 투입하여 관정개발 21공, 양수기 구입 28대, 임시양수장 4개소를 설치 등 가뭄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감곡면 오향리 다수농가가 물이 없어 모내기를 못하는 어려움에 처하자 급수차 4대를 4일간 지원하여 무사히 모내기를 했다

정성엽 음성부군수는 “음성군은 저수지와 소류지가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까지는 크게 가뭄 피해가 없지만, 가뭄이 지속된다면 농작물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며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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