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레미콘 농작물 가뭄 해결 '앞장'

음성 레미콘 업체인 석진레미콘이 차량을 10대를 동원해 이앙 후 물 마름 현상이 나타나는 소여리 일원의 논에 물대기를 지원 하고 있다.
음성 레미콘 업체인 석진레미콘이 차량을 10대를 동원해 이앙 후 물 마름 현상이 나타나는 소여리 일원의 논에 물대기를 지원 하고 있다.

전국이 가마솥 폭염으로 내륙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청주, 음성 등도 33도까지 푹푹 찌는 불볕더위의 기세가 등등하다.

충북지역에는 17일부터 나흘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음성지역도 계속되는 가뭄으로 저수지에 물이 말라가면서 심각한 농수 부족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음성지역 농가의 가뭄 해결을 위해 레미콘 차량까지 동원되고 있다.

음성지역 레미콘 업체가 모내기를 못하는 농가를 위해 레미콘 차량(7t용량)을 투입해 농업용수 공급에 나서는 등 농작물 가뭄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11일 지역주민에 따르면 음성 레미콘 업체인 석진레미콘이 차량을 10대를 동원해 이앙 후 물 마름 현상이 나타나는 소여리 일원의 논에 물대기를 지원 한 것.

이 덕분에 논이 타들어 가도 마땅한 수원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던 농가들이 가까스로 모내기를 마쳤다.

모내기를 한 뒤 바닥이 말라 거북등처럼 갈라지면서 벼가 말라 죽기 직전이던 논의 급수문제도 다소나마 해결됐다.

물을 지원받은 농민은 “토요일 일요일 휴일을 마다하고 레미콘 차량을 동원해 가뭄에 바짝 마른 논에 물을 지원해 준 업체에 감사하다”며“올 농사를 포기하려 했는데 레미콘 차량의 지원 덕분에 그나마 모를 심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석진레미콘은 몇 년 전부터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살수차를 동원하는 등 많은 지원을 해오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뭄해소가 될 때까지 살수차 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하루 빨리 가뭄이 해소돼 농민들의 시름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도 가뭄극복을 위해 예비비 6억 7700만원을 투입하여 관정개발 21공(대형 2공, 중형 19공), 양수기 28대 구입(엔진형 14, 모터형 14), 임시 양수장 4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에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송수호스, 스프링클러 등을 가뭄이 심한 농가에 지원해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음성지역 농가의 가뭄 해결을 위해 레미콘 차량까지 동원되고 있다.
음성지역 농가의 가뭄 해결을 위해 레미콘 차량까지 동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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