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상습지 112개소 1,009ha 가뭄해소 민관군 총동원

오랜 가뭄으로 인해 관내 마른 농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모습.
오랜 가뭄으로 인해 관내 마른 농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모습.

충북도는 마른장마와 함께 7월초 강우가 평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말까지 무강우 대비 단계별 가뭄대책을 발표했다.

금번 대책에는 가뭄위기 상황을 관심․주의 단계에서 심각단계 격상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여 해소시까지 업무를 추진하며, 112개소 1,009ha 가뭄 상습지를 중심으로 6월 23일까지는 도시군 예비비 등 42억을 활용하여 관정 208공, 농업용수 급수차 1,154대, 양수기․스프링쿨러 656대 등이 지원되며, 7월 7일까지는 긴급 추경예산 등 38.3억이 투자되어 관정 44공, 저수지 준설 14개소, 양수장 1개소, 관로시설 1개소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

7월 중순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사실상 피해가 1천ha까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피해조사 및 고사에 따른 대체작목 식재 등 대책도 병행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도 유기농산과 최낙현 과장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민관군이 가뭄피해 면적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실정으로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쓰고 나누어 쓰는 자세가 필요하고, 농업인들은 만약을 대비해서 농작물 재해보험에 서둘러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충북도는 지난해 5월말부터 인력지원 1,585명, 급수차 640대, 양수기 1,757대, 송수호스 173km, 스프링클러 953대를 지원해 213.7ha의 가뭄 면적을 해소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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