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8.26 월 10:16
전체기사
PDF 신문보기
오피니언
해원상생(解怨相生)하는 모습을김재영 전 청주고 교장, 칼럼니스트
음성신문(주)  |  esbnew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27  10:46:2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오래전에 조국을 떠나 광할한 대지위에 선적이 있다. 좁은 땅에서 서로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뒤로 한 채 대자연을 접하게 되니 새롭게 나를 뒤돌아 볼 계기가 되였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고해(苦海)라 하고, 일체개고(一切皆苦)라 하여 살아가는 모습들이 모두 괴로움으로 표현되고 있다. 불교에서는 인생의 여덟 가지 괴로움(八苦)중에 원증회고(怨憎會苦)를 들고 있다.

원망하고 증오하면서도 함께 생활해야 하는 괴로움을 이르고 있다. 수 십 년을 함께 생활해온 농촌에서는 농사철이면 “물꼬” 때문에 이웃 간에 낯을 붉히고, 직장에서는 경쟁관계에 있는 상대방을 미워하고 모함하며, 정당 간에는 청소년들이 본(本) 받을까봐 겁날 정도로 낯 뜨거운 비방전과 폭로전을 보며 보기 힘든 일들이 생각난다.

링컨은 대통령에 당선되자, 변호사시절 자기를 우습게보고 비하 발언을 했던 사람을 새 정부 요직에 중용한 적이 있다. 많은 조직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급 인사들은 넓은 가슴을 가져야 한다. 후한서(後漢書)에 “수청무대어(水淸無大魚), 물이 너무 맑으면 큰 고기가 살 수 없다”고 하지 않는가, 지도자급 인사는 청탁현우(淸濁賢愚)를 가리지 않고 넓은 가슴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 관인대도(寬仁大度)한 자세가 필요하다.

국회에서도 지도자다운 모습으로 토론과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풀어가며 당리당략을 떠나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국정을 이끌어 가는 모습을 TV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접하게 되면 교육적으로도 얼마나 바람직할까 생각해 본다.

한 직장에서 또는 이웃 간에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 미워하거나 증오하면서 생활하면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같은 학급의 급우를 왕따 시키거나 미워하고 증오하면 본인의 정신건강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하늘이 맑고 푸른 산하가 우리를 손짓한다.

이제 이웃 간에 앙금일랑 털어버리고 해원상생(解怨相生)하는 모습 속에 즐겁고 화기애애한 가운데 더불어 살아가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

 

 

음성신문(주)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책을 펴자~희망이 영근다! 미래가 열린다!
2
‘삼성 수출배’ 대만으로 본격 수출
3
서형석 군의원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 확대” 주장
4
올 가을엔 김연자와 '아모르 파티'를~
5
새벽길 탱크로리 차량 전복
6
충북농협, 대소면 돌풍ㆍ비 피해농가 현장방문
7
도시재생으로 음성군 변화 기대
8
재난안전체험관, 도민안전 교육 메카 되도록 철저히 건립하라
9
음성경찰서 설성지구대, 폐병원 순찰 강화
10
30일 ‘2019 음성민속예술 한마당 행사’ 개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27703 충북 음성군 음성읍 설성로 83번길 비석새마을금고 3층 | 개인정보 관리 책임자 이종구 기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구
사업자 등록번호 303-18-62972 | 제보 및 각종문의 043-873-2040 | 팩스 043-873-2042
Copyright © 음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sb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