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산림청 타당성 심의 통과…90억원 투자

음성 봉학골 일원에 조성할 지방정원 조성사업 조감도.
음성 봉학골 일원에 조성할 지방정원 조성사업 조감도.

음성 봉학골 테마정원 사업이 지난 3월 산림청 타당성 심의를 통과 하면서 조성사업에 파란 청신호가 켜졌다.

8일 음성군에 따르면 테마정원은 음성군민의 최대숙원인 지방정원 조성사업으로 봉학골 산림욕장 인근 음성 예비군훈련장 이전을 마치면 주변을 개발해 음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은 예비군훈련장과 가섭산 일원 약 33ha 에 시설면적 10ha (3만평)를 테마정원으로 꾸미는 계획을 산림청 공모사업인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신청해 지난 3월 타당성 심의를 통과했다.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초화, 모험, 치유 등 다양한 테마로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물놀이장, 야외공연장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약 90억원(국비 30억원/ 도비 9억원/ 군비 5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전망이다.

군은 공모사업이 선정되면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연차적 예산을 확보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 곳에 봉학골에서 미타사간 추진 중인 둘레길 조성계획 사업과 연계해 초화, 모험, 치유 등 다양한 테마 정원을 조성한다.

또, 봉학골-미타사간 둘레길 조성계획은 지방정원, 휴양림, 치유의 숲 조성사업과 연계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 테마정원이 조성되면 수도권 및 충남, 강원권역에서 1시간내 방문이 가능하고 음성TG에서 군도 연장공사로 외부에서의 접근이 용이해 지속적인 이용으로 정원문화 확산의 거점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지역주민 한모(52 음성읍)씨는 “지역주민에게 여름철 휴양지로 인기를 누려 왔던 봉학골 산림욕장 일대가 전국 관광객이 찾는 테마정원이 조성된다니 기쁘다”며“침체전 지역경제에 관광수익 창출로 활력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예산관련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오상윤 군 녹지공원산림 팀장은 "연간 18만명이 방문하는 봉학골 산림욕장과 용산저수지와의 연계이용을 통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방문이 가능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중부권내 유일한 지방정원의 유치로 음성군뿐만 아니라 충북도내 관광객 유입의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 예비군훈련장은 국방부의 전국 예비군훈련장 통폐합 권역화 계획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괴산 청안예비군훈련장으로 이전을 마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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