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해피스쿨아동센터 P학생 사시수술로 온전한 시력 회복

건국대 충주병원이 불우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선물했다.

금왕읍에 소재한 복된해피스쿨지역아동센터(시설장 윤종원)에 다니고 있는 P학생(중1)은 필리핀계 다문화 가정 다섯 남매 중 첫째로서 선천적인 사시로 태어나 지금껏 생활을 하며, 시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

이에 부모는 진작 수술을 해주고 싶었지만 적은 수입과 많은 자녀를 양육하다보니 엄두를 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사시 수술의 적기인 만 10세를 넘기고 말았다.

10세 미만 환자는 보험급여가 적용되지만, P학생은 이미 13세가 되어 보험급여를 받지 못하게 되어 수백만 원의 수술비가 소요되는 실정이었던 것.

이를 안타깝게 본 복된해피스쿨지역아동센터 윤종원 시설장과 교사인 이명희 생활복지사는 각종 아동후원 전문기구에 사연을 보내어 무료 수술을 의뢰했지만, 수차례 거절만 당했었다.

그런데 충주시에 위치한 건국대학병원(원장 김보형)에서 검사와 견적을 받고는 조건 없는 무료 수술을 해주겠다고 결정하여, 지난 8일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에 있다.

이에 P학생 부모는 무료수술을 해준 건국대학병원에 대하여 진심어린 감사를 표하며, "가난한 이웃에게 이와같이 관심과 선의를 베풀어 주신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하였으며, P학생도 "이제 정상적인 눈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였다.

이 모든 과정을 추진한 복된해피스쿨지역아동센터(시설장 윤종원) 직원들은 "한 사람의 미래를 바꾸어 주신 충주 건국대학병원에 감사하며, 이웃을 위한 사랑의 의료를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였으며, 사회복지사로서 의무를 다한 것 같아 흡족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