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계란 시료 채취 완료, 18일 검사 완료해

충북도 관계자들이 시료 채취한 계란을 대상으로 성분을 검사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들이 시료 채취한 계란을 대상으로 성분을 검사하고 있다.

충북도는 유럽과 국내에서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이 유통되어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어, 도내 산란계농장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란 살충제성분이 지난 8월 14일 경기 남양주시(피프로닐)와 광주시(비펜트린) 산란계농장에서 검출됐으며, 8월 16일에도 강원 철원군(피프로닐)과 경기 광주시(비펜트린) 산란계농장에서 각각 검출됐다.

이에 충북도는 8월 15일 도내 78개 산란계 농장에 대해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계란출고를 보류시켰다.

현재 충북도 산란계 농가는 78개 농가 4백만 마리가 1일 390만개가 생산되고 있다.

시료 채취는 8월 15일과 16일 오전까지 전 행정력을 풀가동해 도내 산란계농장 78개소(계란 20개/농장당) 시료를 채취하였으며, 검사 결과는 8월 17일 오전 중에 나왔다.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농장은 검사증명서 발급 후 계란 반출을 허용하여 정상적으로 유통시킬 예정이다.

부적합한 농장은 농장내 남은 계란과 유통중인 계란을 추적․회수하여 전량 폐기 조치할 계획이고,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하는 등 6개월간 '잔류물질위반농가'로 지정하여 특별 관리한다.

충북도 김창섭 축산과장은 “지난 봄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때와 같은 소비자 불편사항이 일어나지 않도록 빠르고 정확하게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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