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50년 김건중 소설선집’ 3권 펴내

김건중 소설가.
김건중 소설가.

음성출신의 소설가 김건중(70세.한국작가회장) 씨 선집을 발간해 문학계에 호평을 받고 있다.

김건중 씨 제자와 동호회원들로 구성된 ‘김건중 소설선집 발간위원회’(위원장 한새빛)로부터 지원받아 제작된 ‘문학50년 김건중 소설선집’은 총 3권으로 ‘지성의샘’에서 발간했다.

태권도 공인 8단이라는 실력을 갖고 한일중 교사,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본격 문학활동을 시작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김건중 소설가는 20여 권의 창작집을 펴냈다.

3권으로 낸 김건중 소설선집을 보면 1권은 단편소설과, 인생 70년의 사진이 수록됐고, 2권은 장편소설 3편이, 3권은 태권도를 소재로 한 중.단편소설과 꽁트가 실려있다.

김건중 소설가는 책머리에서 “문학의 끈을 잡은 50년 동안, 좀 더 작품다운 작품을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늘 강박관념에 사로잡혔다”고 술회하면서 “문학보다 인생이 먼저라는 신념을 갖고, 창작의 길과 함께 보다 좋은 문학환경을 만들기 위한 봉사적 문학활동을 병행하다보니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소설가는 “내 소설문학 정체성을 담은 작품만 선정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책을 소개하면서 “그 누구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고, 아울러 내 작품이 독자에게 삶의 가치와 인생의 아름다움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램을 밝혔다.

음성읍 읍내3리에서 태어나 수봉초(48회), 음성고(15회)를 졸업하고 명지대 국문과를 졸업한 김건중 소설가는 대학재학 중에 연출 공부와 함께 희곡을 쓰며 본격 문학활동을 시작해, 성남문인협회장, 경기도문인협회장, 국제 펜클럽 이사겸 기획위원장,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계간 <한국작가> 편집.발행인, 한국작가회장, 문협 문예대학 강사 등으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전업작가이다.

월간문학을 통해 문단에 데뷔한 김건중 소설가는 장막희곡 <폭설>, 태권도 연작소설 <바람가르기>를 비롯해, 장편소설 <모래성을 쌓는 아픔> 외 5권, 소설집 <아직도 그날은> 외 4권, 시집, 산문집, 꽁트집, 소설선집, 편저 등 총 21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경기도문학대상, 96 문학의해 유공자, 문화체육부상,한국예총 예술문화상, 경기도 문화상 등을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학50년 김건중 소설선집> 책자 각 권 모습.
▲<문학50년 김건중 소설선집> 책자 각 권 모습.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김건중 소설가.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김건중 소설가.

▲<문학50년 김건중 소설선집> 출판기념회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학50년 김건중 소설선집> 출판기념회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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