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엄마랑 만드는 전통음식 체험행사 실시
맹동초등학교(교장 이정애)는 지난 23일 토요일에 한가위를 맞이하여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전통식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엄마랑 만드는 전통음식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10쌍의 가족과 교사들은 한가위 때 즐겨 먹던 전통 한과인 양갱과 강정을 만들었다.
옛부터 강정과 양갱은 호두, 잣, 깨, 땅콩 등 견과류에 들어 있는 각종 영양분이 들어 있어 두뇌 발달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어 성장기 어린이에 좋은 영양 간식이었고 명절 때 손님 접대로 즐겨 먹었다.
양갱과 강정을 처음 만들어 본 학생들은 신기하게 여겼고 창의성을 발휘하여 모양과 색깔도 다양한 자신이 만든 한과에 흠뻑 빠져 들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강다연(2락년) 어린이는 “평소 먹기 싫어했던 견과류였는데 제 손으로 강정과 팥 양갱을 만들어 먹으니 꿀맛이었어요. 학교에서 엄마랑 함께 만들어서 더 행복했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김선희 영양교사는 “서구음식에 밀려 우리의 전통음식이 사라져 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이 행사를 추진했는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의 전통 식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 되어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