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금왕고 한글사랑 어울림 한마당 개최

한글사랑 어울림한마당 일환으로 안도현 시인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글사랑 어울림한마당 일환으로 안도현 시인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소금왕고등학교(교장 연해익)는 16일부터 20일까지 교내 일원에서 한글 어울림 한마당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제571돌 한글날을 맞아 학생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알고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전개됐다.

16일 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초청강사 강연에는 김선영 소설가가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의 독후활동을 돕고 토론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김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을 강연 며칠 전에 미리 읽고 토론에 참여했다.

17일에는 안도현 시인이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좋은 시는 어떤 것인지’를 설명하고 “시는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읽고 느끼고 감상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안 작가는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고민도 상담해주어 학생들의 반응이 더욱 좋았다.

특히 18일 열린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에서는 청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윤정아 연구원이 강사로 참여해 무분별한 줄임말과 국적불명 신조어, 욕설 등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이외에도 학교는 16일부터 20일 5일 동안 학생들이 한글과 관련한 교과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한 후 작성한 결과물과 백일장 우수 작품 등을 교내 2층 로비에 전시해 학생들이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글 디자인 대회, 한글 캘리그래피 쓰기, 한글 사랑 만화그리기 대회, 세종대왕님께 편지쓰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우리 언어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대소금왕고 연해익 교장은 “이번 행사로 학생들이 위대한 문화유산인 한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우리말과 글을 바르게 사용해 아름다운 언어문화를 만들어 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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