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시집 〈그 섬에 가면〉

이장희 시인.
이장희 시인.
강동대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장희 시인이 (사)새한국문학회에서 주관하는 '한국문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새한국문학회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0월 28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7년 하반기 문학상 시상식에서 이 시인을 제19회 한국문인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이장희 시집〈그 섬에 가면〉이다. 자연친화적 정서를 승화한 시로 시인의 내면을 담담히 담아낸 시집이다.

심사위원회는 “자연은 단순한 관조의 대상이 아니라 역동적인 친화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열어가는 심미안적 상생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시인은 관념에 의한 시가 아니라 경험을 체득한 심상 속에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관점이 참신하고 자연현상에 출현한 산물로 때로는 막 돋아나는 새싹처럼 참신하다”면서 시인의 시적 감흥과 따뜻한 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심사위원회는 “아름다운 마음은 순수한 의식의 노출이며 정화된 표출로 창조의 가치와 무량한 심미적 꽃밭이라 할 수 있다”며“진실한 실체를 탐색하기 위해 시를 쓰고 있는 이장희 시인의 작품세계를 한국문인상 수상자로 결정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장희 시인은 “2004년 등단하여 시를 쓰고 있지만 늘 부족하고 미흡한 작품을 한국문인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나에게는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며“거북이가 느린 걸음으로 목적지를 향해 가지만 결국 목적지에 도달하는 거처럼 저 역시도 거북이처럼 느린 걸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수필가이자 시인인 이장희 씨는 2004년 문예한국 시 부문 신인상과 2015년 한국문인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산수문학회장과 청주문인협회 부회장, 중부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청주문인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강동대학교 사회복지행정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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