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렬 전음성교육장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가장 유능한 리더는 하고자 하는 바를 수행하는 뛰어난 자질의 사람들을 발굴하여 옆에 둘 수 있는 탁월한 감각을 지닌 사람이다. 또한 사람들이 맡은 일을 수행하고 있을 때 그들이 무슨 일을 하든 간섭하지 않는 충분한 자기 절제력을 지닌 사람이다.” 라고 말했다.?

히팅크는 케케묵은 인맥과 관례 등을 거부하고 실력으로만 선수를 선발했다. 오직 실력을 통한 인재 등용, 그리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한국인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겨주었고 한국인의 영웅이 되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훌륭한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자기가 원한다고 모두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리더는 인재를 알아보고 각자의 능력을 찾아내서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끌어낼 수 있는 마음의 창을 갖추어야 한다. 가장 유능한 리더는 뛰어난 자질의 사람들을 발굴하여 옆에 둘 수 있는 사람이다.

전쟁이 임박한 동물나라에서 총지휘관인 사자에게 여러 동물들이 몰려왔다. 동물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한심하다는 듯이 수군거렸다.

"당나귀는 걷는 것도 엉성하니까 전쟁에 도움이 안 돼! 그러니 넌 필요 없어!"

"토끼는 눈이 커서 겁이 많아. 역시 도움이 안 돼!"

"개미는 가서 잠이나 자라. 힘도 없는 것이!"

"코끼리는 덩치만 컸지 너무 느려!"

이때 총지휘관인 사자가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

"내 눈에는 다를 최고의 전사로 보이는데 왜 여러분은 그런 소리만 하고 있습니까? 당나귀는 입이 길어서 나팔수로 적합하고 토끼는 걸음이 빠르니 전령의 임무를, 개미는 눈에 잘 안 띄니 첩보원을, 코끼리는 힘이 세니 물자를 지원하면 됩니다."

한비자는 ‘삼류의 리더는 자기의 능력을 사용하고, 이류의 리더는 남의 힘을 사용하고, 일류의 리더는 남의 지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부하가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참된 리더십이 아닌가 생각한다.

고양이는 쥐 잡는 일을 잘 하고, 닭은 때를 알리는 일에 으뜸이다. 사람도 각자 나름대로 잘 하는 일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한 능력을 발견하고 발휘하도록 해주는 것이 일류 리더의 조건이 아닐까? 세계 2차 대전 승리의 주역이며 미국 대통령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어느 날 기자들이 방문하여 리더십의 비결을 물었다. 그러자 아이젠하워는 아무 말 없이 두 뼘 길이쯤 되는 실을 책상위에 늘어놓고 뒤에서 밀어보라고 하였다. 기자들이 아무리 실을 밀어보려고 하였지만 구부러지기만 할뿐 앞으로 밀리지 않았다. 그러자 아이젠하워는 실을 자기 앞으로 끌어 당겼다. 실이 쉽게 끌려오는 것을 보고 허탈해하는 기자들에게 그가 말했다.

“사람들 앞에서 끌면서 모범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가축은 뒤에서 몰아도 사람은 언제나 앞에서 인도해야 합니다.” 세상을 이끌어 가는 데에는 솔선수범만한 가르침은 없다.? 리더십은 인내요, 희생이요, 교육이다. 권위적인 리더십은 지속성이 없고 신뢰감을 주는 리더십은 위기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리더는 성품, 능력, 행동이 탁월해야 한다. 항상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진실, 정직을 생명으로 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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