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힘 모으기로… 주민들 서명 등 적극 동참키로

29일 음성읍지역발전협의회(회장 이양희)가 주최하는 ‘용산산업단지 조기착공을 위한 설명회’가 영빈관 세미나룸에서 개최됐다.
29일 음성읍지역발전협의회(회장 이양희)가 주최하는 ‘용산산업단지 조기착공을 위한 설명회’가 영빈관 세미나룸에서 개최됐다.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음성읍민들의 열망과 의견이 조속한 사업추진 방향으로 모아지면서 내년 2월 예정된 투자심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이 지난 10여년 간 첫 삽도 뜨지못하고 지지부진하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음성읍 용산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민관이 힘을 모으기로 한 것.

이처럼 지역주민들과 음성군이 향후 협조를 약속하며 용산산단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음성읍지역발전협의회(회장 이양희)가 주최하고 음성군, 음성읍이장협의회, 음성읍기관사회단체가 주관하는 ‘용산산업단지 조기착공을 위한 설명회’가 영빈관 세미나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주민 설명회에는 음성읍 이장, 주민자치위원, 지역발전협의회 등 기관사회단체와 음성군에서는 이필용 군수, 허금 경제개발국장, 최태옥 산업개발과장이 참석하여 용산산단 추진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용산산단은 용산리 일원에 2016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음성군, 현대엔지니어링, 크레이, 교보증권이 참여해 1천416억원 정도(국비 189억 포함)의 사업비를 들여 80만6천63㎡(24만3천평) 규모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그간 추진상황은 2015년 7월 1일 현대엔지니어링(주)의 사업참여 의향서 제출과 25만평 규모로 개발하며 음성군 출자 및 미분양 용지 30% 매입확약을 요구했다.

군은 2015년 11월 4일 현대엔지니어링(주)를 우선 협상 사업자로 선정 통보하고 2016년 2월 25일 공동사업 협약안을 확정했다.

이어 2016년 6월 9일 타당성 조사를 위해 우영기술단을 용역 수행업체로 선정하고 지난 8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용역 결과 용산산단 사업 추진이 타당성 부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용역결과는 음성군이 미분양용지 30%를 책임지는 조건하의 매입확약과 음성군내 산업단지의 과잉공급으로 분양률이 저조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하여 부정적인 면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최태욱 산업개발과장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용산산단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사업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며 “그러나 사업의 준비정도가 높고 음성군의 추진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올 12월 행정안정부에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의뢰하고, 내년에 군의회의 SPC 출자 및 책임분양에 관해 승인을 받아 충북도에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하겠다”고 향후 추진일정을 설명했다.

최 과장은 “행안부 투자심사에 최선을 다하되, 현재 30%로 되어있는 미분양용지 책임조건이 통과되지 못하면 20%로 낮춰 재시도해 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만 이 경우 사업주체인 현대엔지니어링과 조율을 해야 하며 만약의 경우 새로운 사업자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행안부 투자심사와 관련해 용산산단 조성이 주민들의 숙원임을 알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이필용 군수도 “음성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용산산단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집행부에서도 용산산단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집행할 테니 주민들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주민들은 “침체된 음성읍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위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집행부와 협력해 용산산단이 이번에는 반드시 조성될 수 있도록 하자”고 결의했다.

한편 이날 주민들은 음성읍 주민들이 산업단지 조성을 열망하고 있음을 알릴 수 있도록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음성군과 충북도 그리고 행자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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