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씨 장례식 등 병원비 일부 지원

음성군장애인복지관(이하 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의 이웃 사랑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던 S씨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자, 유일한 가족인 남편 L씨는 혼자서 장례를 치러야 했다.

이에 평소 장애인복지관 이용자였던 고인을 위해 30여 명 복지관 직원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직원들은 장례 기간 중 교대로 장례식장을 지키고 운구와 발인식 후 유품 정리까지 돕는 등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끝까지 지켰다.

또한 아울러 장애인복지관 이용자와 더불어 병원비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L씨는 “다른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직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장례를 치룰 수 있었다”며 “아내가 많은 분들 덕분에 더 살다 가게 되었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병세 음성군장애인복지관장은 가족처럼 고인의 마지막 곁을 지킨 직원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이 십시일반 돕는 모습에 깊이 감동 받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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