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서 2017년 민간인 통역요원 간담회 실시

음성경찰서가 민간인 통역요원 간담회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경찰서가 민간인 통역요원 간담회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경찰서(서장 김기영)는 다문화사회 문턱에 다다른 음성 지역사회에 원활한 통역 서비스 제공 및 민간인 통역요원 내실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12일 12일(화) 금왕읍 모 레스토랑에서 민간인 통역요원 간담회를 가졌다.

음성군의 경우 등록외국인이 8,600여명에 육박하고 천 가구 이상의 다문화가정이 분포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도내에서도 외국인 사건 및 민원이 제일 많아 외국인 치안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에서 15개 언어 26명의 민간인 통역요원 확보로 보다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결혼이주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로 구성된 참석자들은 경찰청 통역인 인력풀에 등록되어 전국 어느 경찰서에서도 형사사법시스템을 통해 활동이 가능하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존 통역요원들의 고충 및 애로사항 청취와 더불어 통역 전문성 강화를 위한 법률용어, 수사절차 및 중립성 확보를 위한 준수사항 등을 교육하였다.

특히 우드르어(파키스탄), 라오어(라오스), 벵골어(방글라데시) 등 희귀 언어 통역인 확보로 보다 다양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통역제도 내실화 틀을 마련하였다.

베트남 통역을 맡고 있는 A 통역사는 “커피와 다과를 먹으면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그간 고충에 관한 건의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라며 경찰에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김기영 경찰서장은 “내외국인 간 언어적 장벽을 허무는 적정한 통역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수사 및 인권보호에 앞장설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과 동시에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통역요원 양성에 힘쓰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