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의 남겨둬
음성군의 `대소금왕고등학교'가 결국 교명을 `대금고등학교'로 변경하게 됐다.
그동안 학교 명칭이 `대소금왕고등학교'라는 긴 이름 때문에 `왕소금 고등학교'라고 놀림을 받는 등 엉뚱한 해석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는 지난해 재학생·학부모·교직원 80%이상의 찬성 속에 새로운 교명을 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제기된 여러 교명 중 대소면과 금왕읍의 첫 글자를 인용한 `대금고'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자 학교는 이를 기초로 도교육청에 교명 변경을 요청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1월 5일 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소금왕고란 명칭을 대금고로 변경하는 조례개정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대소금왕고 명칭 변경이 담긴 `충북도도립학교설치조례' 개정안은 오는 19일 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의를 남겨놓고 있다.
개정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대소금왕고등학교는 개교 4년 만에 대금고등학교란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