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단양‧영동‧괴산‧보은 5개군 초고령사회

충북 지방자치단체들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보은과 단양은 주민 10명 중 3명이 65세 이상일 정도로 초고령화가 심각 단계에 이르고 있다.

최근 10년간 충북지역 인구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유소년 인구는 5만6천 명이 줄고 반대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만9천 명이 늘었다.

충북이 초고령화와 저출산이 맞물리며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도내에서 65세 인구 비율이 14% 미만인 시·군은 청주가 유일하다.

9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도내 인구는 159만4천432명으로 자연적 증감(출생-사망)과 사회적 이동(전입-전출)에서 각각 순증, 유입되며 지난 2008년보다 8만2천418명이 늘었다.

인구 증가 규모는 2009년 8천92명, 2010년 2만2천194명, 2011년 1만3천368명, 2012년 9천960명, 2013년 7천104명, 2014년 6천201명, 2015년 5천19명, 2016년 7천673명, 2017년 2천807명으로 2010년 이후 매년 증가 규모 폭이 줄어들었다.

지난 2008년 충북 인구통계를 근거로 지난 10년 동안 연령계층별 분포 변화를 보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5만6천755명이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만9천892명이 늘어났다.

전체 인구에서 두 계층이 차지하는 비중도 역전됐다.

0~14세 비율은 2008년(17.5%) 이후 해마다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비율은 2008년(12.7%) 이후 매년 늘어 지난해 말 기준 유소년 인구 비율은 13.2%, 노인 인구 비율은 15.8%를 보이고 있다.

도내에서 65세 인구 비율이 7~14% 미만으로 고령화사회에 속하는 지역은 청주시(11.5%)가 유일하다. 증평군(14.9%), 진천군(16.1%), 충주시(17.6%), 음성군(18.2%), 제천시(18.8%)는 14~20% 미만인 고령사회에 속한다.

옥천군(26.5%), 단양군(27%), 영동군(28.1%), 괴산군(30.5%), 보은군(30.7%)은 20% 이상을 노인이 차지해 초고령사회에 해당된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한편 전국 주민등록 인구는 5천177만8천544명으로 여성은 2천592만2천625명(50.1%), 남성은 2천585만5천919명(49.9%)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6만6천706명 더 많았다. 주민등록가구 수는 2천163만2천851가구로, 가구당 인구는 2.39명이었다.

음성군 인구는 2017년 12월 31일 현재 음성군 인구는 내국인 9만7306명(남 5만1156명, 여 4만6150명), 외국인 8747명(남 6460명 여 2287명)을 포함하여 총 10만60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도 12월 31일 내국인 9만7787명(남 5만1372명,여 4만6415명), 외국인 8632명(남 6343명 여 2289명) 등 총 10만6419명에 비해 366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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