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제 축제 등 특색있는 학급별 졸업식 열어

삼성중 모란제 행사 프로그램 독서골든벨 모습.
삼성중 모란제 행사 프로그램 독서골든벨 모습.

삼성중학교(교장 홍석중)는 학년 말 교육과정 결실 시기에 맞춰 1월 8일(월)과 9일(화) 이틀에 걸쳐 제22회 모란제를 개최했다.

이어 12일(금)에는 2017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을 가졌다.

졸․종업식을 앞두고 자칫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는 학년 말 교육과정 취약 시기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삼성중학교 학생회는 제22회 모란제 축제를 기획하였으며, 첫날에는 1년간의 교육활동 결과물을 모아 환경관련 탐구활동자료, 미술수행평가 결과 작품, 학교폭력 캠페인 자료, 동아리활동 자료, 생애설계 보고서 등이 전시되었다.

오전에는 전교생이 함께 하는 독서 골든벨 행사가 열려 독서왕을 가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서 천체(태양)관측, 광섬유 스노우볼 만들기, 대동여지도 만들기, 포토존 등 17개의 교과별, 학급별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학생 개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졌다.

둘째 날 야간 공연에서는 본교 재학생 외에도 학부모와 형제자매, 졸업생, 지역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학생들이 제작한 UCC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오카리나, 무용, 밴드, 힙합동아리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함께하는 난타동아리 공연과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창작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지역 주민의 음악동아리 발표 등이 펼쳐져 삼성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12일(금)에는 ‘행복한 이별’이라는 주제로 학급별 특색 있는 졸업식이 열렸다.

강당에 모여 줄지어 졸업장을 수여받던 기존의 졸업식에서 벗어나, 가족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는 오후 시간대에 학급별로 진행되었다.

강당에서 열린 1부에서는 학생회장 전․후임자의 송사와 답사를 시작으로 졸업생과 재학생의 특별공연과 졸업식 노래 제창, 졸업을 축하하는 선생님들의 깜짝 축하 영상과 공연이 이어졌다.

담임 교사는 물론 다른 학교로 전근가신 추억 속 선생님들까지 영상 속에 깜짝 등장하여 학생들의 새 출발을 격려했다.

교실에서 열린 2부 학급별 행사에서는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친구들, 가족들의 축하 속에 학생들은 값진 삼성중 졸업장을 수여받았다.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진심을 전하는 롤링페이퍼, 선물 교환, 장학금 수여와 함께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편지 낭독이 이어졌고, 학생들 모르게 미리 준비하신 부모님의 깜짝 편지 낭송이 이어져 학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신승수(3학년․남) 학생은 “학기말 시험 후 어수선했던 교실이 아니라 중학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친구들과 함께 같이 준비하고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서 친구들, 선생님, 부모님과 함께 준비한 이주일 동안 정말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고등학교에 가서 더 멋진 모습으로 선생님과 부모님께 보답해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석중 교장은 “이번 모란제 축제와 졸업식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지난 1년 간, 길게는 3년 간 본인이 삼성중학교에서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했는지 보여준 것 같아 너무나 대견스럽다”라고 말하면서 “삼성중학교에서의 행복한 기억을 가슴에 품고 늠름한 고등학생으로서의 첫발을 힘차게 내딛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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