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곧 임시표지판 설치하겠다"

삼성하이패스IC 안내 표시가 없는 금왕-삼성간 지방도 간판 모습.
삼성하이패스IC 안내 표시가 없는 금왕-삼성간 지방도 간판 모습.

‘삼성하이패스IC' 어떻게 가야하나요?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에 삼성하이패스IC가 개통 1년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관내에는 표지판이 없어 지역주민들의 표지판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왕읍에 거주하는 주민 A씨(50세.남.자영업)는 "재작년에 삼성하이패스IC가 개통해 수도권 중부와 남부로 갈 때는 주로 삼성하이패스IC를 이용하고 있다"며 "그런데 지역에는 삼성하이패스IC를 가리키는 간판이나 표지판을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남흥식 삼성면이장협의회장은 "중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음성군 지역 도로 간판에 삼성하이패스IC를 안내하는 간판을 하루빨리 만들어 주민들 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며 음성군과 고속도로측에 요구했다.

이에 음성군 관계자는 "음성군에는 현재 국도와 지방도, 그리고 군도와 고속도로가 있는데, 도로마다 운영.관리 주체가 각각 다르다"면서 "음성군이 관리하는 군도의 경우, 기존 간판에 '삼성하이패스IC' 한글과 영문자를 첨가하는 게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먼저 임시표지판을 제작해 도로 곳곳에 설치하고, 추후 예산을 확보해 간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어서 "지방도 간판은 해당 사업을 충북도에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고속도로의 경우는 운영 조례에 근거해, 하이패스IC는 진입 1km전과 입구에 표지판을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하이패스IC는 음성군 서북부 지역인 삼성면 인근 지역에 밀집한 기업들의 교통여건을 개선해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7월 착공해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상.하행선에 2016년 12월 20일 준공식을 갖고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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