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기관사회단체장협의회 LNG발전소 현장 견학

음성읍 기관단체장협의회 회원 등이 지난 13일 평곡2리 주민과 도·군관계자, 동서발전 관계자 등 25명이 LNG발전소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음성읍 기관단체장협의회 회원 등이 지난 13일 평곡2리 주민과 도·군관계자, 동서발전 관계자 등 25명이 LNG발전소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조상기 동서발전 본부장이 음성읍 기관사회단체장협의회 회원과 주민들에게 발전소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조상기 동서발전 본부장이 음성읍 기관사회단체장협의회 회원과 주민들에게 발전소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동서발전(주) 직원들의 환영속에 발전소 사업 현황 소개에 이어 도보로 행정동, 중앙제어실, 냉각탑, 연료전지 생산 주요시설 등 시설을 들러보았다.
동서발전(주) 직원들의 환영속에 발전소 사업 현황 소개에 이어 도보로 행정동, 중앙제어실, 냉각탑, 연료전지 생산 주요시설 등 시설을 들러보았다.
이날은 날씨가 거의 영상권이라 냉각탑에서 올라가는 유증기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날은 날씨가 거의 영상권이라 냉각탑에서 올라가는 유증기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도심 가운데 있는 발전소 경계에 초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게 서있다.
도심 가운데 있는 발전소 경계에 초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게 서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판교지사를 방문해 기업 홍보영 을 관람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판교지사를 방문해 기업 홍보영 을 관람하고 있다.
지난 13일 음성읍 기관사회단체협의회 회원, 주민들이 한국서부발전(주) 평택발전본부 중유발전소와 LNG발전소를 방문했다.
지난 13일 음성읍 기관사회단체협의회 회원, 주민들이 한국서부발전(주) 평택발전본부 중유발전소와 LNG발전소를 방문했다.
지난 13일 음성읍 기관사회단체협의회 회원, 주민들이 한국서부발전(주) 평택발전본부 LNG발전소를 견학하고 있다.
지난 13일 음성읍 기관사회단체협의회 회원, 주민들이 한국서부발전(주) 평택발전본부 LNG발전소를 견학하고 있다.

음성읍 기관사회단체장협의회 LNG발전소 현장 견학

반대주민들 유증기 피해, 소음, 과수원 피해 등 반대

찬성주민들 음성읍 지역경제 발전 위해 꼭 추진돼야

 

 

정부의 탈 원전, 탈 석탄 에너지정책과 맞물려 산업통상부의 제8차 전력수급 계획에 포함되어, 충북 최초로 천연가스 발전소가 음성에 건립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 간 찬·반 공방이 뜨겁다.

음성읍에 1조 2천억 원 규모의 970MW급 LNG발전소 건립이 확정된 가운데 발전소 건립은 음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꼭 추진되어야 한다는 찬성 주민들과 대기오염이 주범이라며 ‘과수농가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는 반대주민들 간의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찬성하는 주민들은 향후 발전소 건설인력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발전소 운영 시 양질의 일자리 발생, 지원사업 자금을 활용한 주민편익시설 등 각종 지원사업, 신규 기업투자와 공동주택 건설 등 음성읍 지역 경제 전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발전소 부지가 들어서면 유증기에 의한 대기오염은 물론 과수원 등 농작물 피해, 부동산 지가하락, 소음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당지역인 평곡2리 마을 주민들과 인근 마을 주민들이 음성LNG발전소 건립을 결사반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음성읍 기관단체장협의회 회원 등이 지난 13일 평곡2리 주민과 도·군관계자, 동서발전 관계자 등 25명이 LNG발전소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이들은 이날 LNG발전소인 일산병합발전소와 한국지역난방공사 판교지사, 한국서부발전(주) 평택발전본부 LNG발전소를 차례로 방문했다.

음성읍에 유치한 LNG발전소와 동일한 방식의 일산열병합발전소를 방문하여 동서발전(주) 직원들의 환영속에 발전소 사업 현황 소개에 이어 도보로 행정동, 중앙제어실, 냉각탑, 연료전지 생산 주요시설 등 시설을 둘러보았다.

이들은 동서발전(주) 관계자로부터 발전소 설비현황 및 처리실태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현장을 살펴보면서 해당 지역주민들이 염려하는 피해 방안 등 발전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궁금 사항 등에 대해 물었다.

먼저 음성 LNG발전소가 들어서는 음성읍 평곡2리에 거주하는 류학규 음성읍 노인회장은 “주민들이 무조건 반대하는 건 아니다. 발전소가 유해하다 무해하다를 떠나서 발전소 관계자가 직접 와서 궁금증을 풀어 달라는 것”이라며 “아무리 시설이 좋다고 한 들 주민들이 이해가 안되면 못하는 것이다. ”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지금 일산 현지에 와서 보니 발전소 경계에 바로 고층 아파트도 있고 전혀 유해하다고 느껴지지 않은데 이렇게 안전하면 왜 동서발전 관계자가 지역주민들에게 공청회를 갖든 견학을 시켜주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유기상 동서발전 사업계발 팀장은 “음성이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작년 12월 말인데 시기적으로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찾아가 궁금한 사항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조광연 건설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대기오염인 수증기 문제, 소음, 농작물 피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유 팀장은 “수질부분과 굴뚝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부분에 대해서는 환경부로 곧바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되어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 엄격한 처벌을 받게 된다”며 “25년 된 발전소지만 수질, 대기오염에 대해 법적 기준 이하로 아무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이 우려하는 유증기 문제에 따른 피해사례는 없다”며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느냐 공기업에서 운영하느냐의 차이와 열효율을 최대한 끌어 올리느냐 아니면 열효율은 낮추고 수중기를 안보이도록 설계를 하느냐의 기술적인 부분의 차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소음문제에 대해서는 “소음문제는 방음재로 처리되어 있어 법적 기준치 이하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수원 농가 피해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농작물 피해사례가 발생되지 않았지만 혹시 피해가 우려된다면 전문기관 주민, 동서발전에서 공동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여 피해 규모, 액수 등 보상을 할 수 있게 법적으로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양희 음성읍지역개발협의회장은 동서발전을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 음성LNG발전소 상주인력이 1200명이다. 2400명이 된다는 식의 언론플레이로 호도 하고 있는데 정확한 근무인력이 몇 명이냐는 질문에 조상기 본부장은 동서발전 직원 120여 명과 경비업체 등 총 300명이 근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1단계, 2단계 사업까지 진행되는 가정 하에 300명이 근무하는 조건과 600명이 근무하는 조건에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1200명과 2400명이 나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들 견학단은 일산 열병합발전소의 견학을 마치고 곧바로 분당으로 이동 점심 식사 후 한국지역난방공사 판교지사와 한국서부발전(주) 평택발전본부 LNG발전소로 이동해 홍보 동영상과 건설현장 등 주요시설을 이어서 견학했다.

이에 앞서 음성LNG발전소 건립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전병옥)는 마을 주민 40여 명이 지난 2일 경기도 평택 오성열병합발전소와 파주 장문천연가스발전소를 다녀왔다.

김중기 음성읍장은 이날 견학에 앞서 “지역에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분분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현장 견학을 통해 직접보고 들으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존중하면서 지혜를 모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첫 견학지인 일산열병합 발전소는 도시가스(LNG)를 사용하는 복합화력발전소로 시설용량은 900MW이다. 1993년부터 발전을 시작했고, 2001년 4월부터 한국전력공사 계열의 발전 전문회사인 한국동서발전(주)의 3개 발전처 가운데 하나이다. 정식명칭을 일산복합화력발전처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증기 및 온수공급업체로 집단에너지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통해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국민 생활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하여 1985년 설립된 공기업이다.

1985년 11월 한국지역난방공사(주)로 설립되어, 1987년 11월 여의도, 동부이촌동, 반포지역에 지역난방 공급을 개시하였다. 1992년 5월 집단에너지사업법에 의거하여 공공법인으로 전환하였고, 1991년부터 수도권 5개 신도시 지역난방 열공급을 개시함과 동시에 강남, 용인, 상암 등 수도권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열공급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대구, 수원, 청주, 양산, 김해 등 지방에서도 열공급을 개시하였다.

평택발전본부는 중유화력·LNG복합발전소로 1980년 기력발전 1호기 준공과 함께 안정적 전력생산으로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왔으며 140만kW 기력과 48만kW 복합화력등 총 188만kW의 발전설비를 갖춘 수도권 최대의 허브 발전소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양질의 전력은 대부분 수도권으로 공급되어 전력공급 안정 및 계통주파수 유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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