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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침을 받아온 역사”가 떠오르니김재영 前 청주고 교장,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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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3  17: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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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는 “산다는 것은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900여 회에 걸쳐 외침을 받아온 시련과 극복의 역사였다.

싸움은 크게는 국가간의 전쟁으로부터 기업간의 경쟁과 개인간의 생존 경쟁으로 이어지고 자기와의 싸움인 극기(克己)를 들고 있다.

오(吳)의 손무가 쓴 병법서인 손자(孫子)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비결”로 정평이 나 있다.

제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후 손자병법을 읽은 독일의 황제인 빌헬름 2세는“20년 전에 내가 읽었어야할 책”이라고 손자병법을 높이 평가했다.

손자병법은 경영관리·기업관리의 지침서로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지침에도 널리 원용되고 있다.

손자는 전쟁 전에 전력의 다섯 가지 요소인 오사(五事)와 전력을 비교하는 일곱 가지 기준인 칠계(七計), 그리고 임기응변의 술, 궤도(詭道)를 헤아려서 승산이 많으면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다섯 가지 조건인 오사(五事)로는 도(道)·천(天)·지(地)·장(將)·법(法)을 들고 있다.

첫째로 道는 국민과 지도자가 한마음이 되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정치를 해야 하고 둘째로, 天은 계절의 변화 등 시간적 조건이고 셋째로, 地는 지세를 말하며 넷째로, 將은 장수의 능력과 자질, 다섯째로 法은 군대의 조직이나 규율, 병참을 들고 있다.

칠계(七計)로는 1. 바르게 정치를 잘하고 있는 가 2. 장수는 더 유능한 가 3. 자연현상과 지세는 더 유리한 가 4. 병력 즉, 조직·규율·병참 등은 더 잘 정비되어 있는 가 5. 군대는 더 많고 강한 가 6. 장병은 더 훈련이 잘 되어 있는 가 7. 상벌은 더 분명히 행해지고 있는가를 판단하여 전쟁에 임해야 한다고 했고, 전력의 다섯 가지 요소(五事)와 일곱 가지 계략(七計)을 배워 얻고(修得) 있지 않은 사람에게 임기응변의 궤도(詭道)를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이르고 있다.

맹자(孟子)에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라고 하여 인화(人和)를 강조한 바와 같이 다섯 가지 조건 중에서 인화(人和)는 국가는 물론 기업경영이나 가정에서도 첫째가는 조건임을 알 수 있다.

논어(論語)에 무신불립(無信不立),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고 했고, 논어(論語)에 공자(孔子)는 자공(子貢)이 정치의 목적에 대하여 묻자 식량과 군비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믿음이 더 중요함을 강조한바 있고, 논어(論語)에 기신정 불령이행(其身正 不令而行)이라고 국가나 그 밖에 크고 작은 조직일지라도 지도자는 믿음을 바탕으로 모범을 보일 때 구성원들은 믿고 따르며 한마음이 되어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게 되리라 생각되어 최근에 언론을 통하여 전해지는 지도자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손자병법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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