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11월 매괴여중 전교생 생리대 파우치, 올 2월 향애원 재능기부

꼼지락 동아리 회원들이 파우치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꼼지락 동아리 회원들이 파우치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감곡도서관 홈패션 문화강좌 수업을 듣던 수강생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꼼지락 동아리’는 15명의 엄마들이 만든 모임이다.

심경희 씨가 회장을 맡고, 유순상 홈패션 강사가 재능기부로 무료 강의를 하며 매주 금요일마다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꼼지락 동아리는 2017년 11월 매괴중학교 전교생에게 생리대 파우치를 만들어 재능기부를 한 이후 올 2월에는 향애원에 재능기부를 했고, 오는 3월 5일 매괴여자중학교 신입생 33명에게도 생리대 파우치를 만들어 기부할 계획이다.

동아리 이름을 ‘꼼지락’이라고 한 것은 국어사전에 나오는 꼼지락의 의미‘천천히 좀스럽게 몸을 움직이는 모양’에서 따온 것으로 큰 활동은 어렵지만 그래도 천천히 지속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며 개인적인 홈패션 역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봉사를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심경희 동아리 회장은 “감곡을 시작으로 해서 활동영역을 조금씩 넓혀서 음성군 전 지역의 여학생들에게 생리대 파우치를 선물하는 것이 목표”라며, “여학생들이 아름답고 건강한 여성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으로 시작한 활동이고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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