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극 송곡리 주민들, U농장으로 인해 불편 호소

생극 송곡리 U농장에서 고기와 뼈사료 찌꺼기를 약적한 모습.
생극 송곡리 U농장에서 고기와 뼈사료 찌꺼기를 약적한 모습.
생극 송곡리 U농장에서 사료용을 반입한 고기.뼈 모습.
생극 송곡리 U농장에서 사료용을 반입한 고기.뼈 모습.

오랫동안 계속된 농장 악취 문제, '해결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생극 송곡리 주민들이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U농장으로 인해 발생한 악취 때문에 생활하기가 많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주민들 제보에 의하면 20여 년 전부터 마을에서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U농장은 경기도 지역에서 사료용으로 고기와 뼈다귀 등을 반입해와 먹인다는 것.

이 과정에서 U농장은 반입한 사료용 고기들을 밖에 야적해놓아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며 부패함에 따라 역겨운 냄새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농장 측은 먹이다 남은 고기와 뼈를 인근 밭이나 과수원에 뿌려서 마을 전체에 고약한 냄새가 진동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라고 호소했다.

주민 A씨는 "농장 주인과는 한 마을에서 수시로 얼굴을 마주치며 생활하는 처지라 매정하게 말하기가 어렵다"면서 "하지만 한 두해도 아니고, 오랫동안 계속되는 문제이므로 음성군에서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지난 1월 25일 음성군수 생극면 순방 자리에서 제기됐으나, 2개월이 가까워오는데도 음성군에서는 아직 현장에도 나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음성군 관계자는 "삼성폐기물처리시설 문제를 비롯해 다른 읍면에 제기된 민원들을 해결하느라, 아직 현장에 나가지 못했다"고 말하며, "조만간 현장을 방문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생극 송곡리 U농장에서 고기와 뼈사료 찌꺼기를 야적한 모습.
생극 송곡리 U농장에서 고기와 뼈사료 찌꺼기를 야적한 모습.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