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웅 의원, 군 산단 내 폐기물처리시설 환경오염 대책 요구

이대웅 의원.
이대웅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대웅 의원이 지난 22일 음성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음성군이 산단 내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해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문제를 피해가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향후 조성될 성본산단 폐기물 처리시설과 현 정욱리싸이클링폐기물 처리시설 등 2개의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음성군의 환경오염 예방과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성본산단의 경우 조성 면적이 1백97만5천543㎡ (59만6천평)로 50만㎡ 가 훨씬 넘기 때문에 산단 조성을 위해서는 법률에 따라 산단 내에 의무적으로 10년간 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는 용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성본산단은 대소면 성본리 일원에 내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으로 조성하고 있는 음성군 최대 산업단지로 동남쪽 끝자락인 금왕읍 유포리 인근에 산단 전체면적의 약 22,000평인 5만1097㎡의 폐기물 처리시설 용지 예정지를 계획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성본단단 페기물처리시설 예정지는 오래전부터 맹동면과 꽃동네 혁신도시 부윤리 주민들이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정욱리싸이클링 폐기물 소각장과 직선거리로 약100m를 마주하고 있는 장소라며” 라며 “정욱리싸이클링이 입주해 있는 지역은 행정구역상으로 맹동면 봉현1리에 속하지만 맹동면 경계에 있어 실제로는 금왕읍 삼봉리와 유포리 유촌, 도청, 봉곡, 무극리에 더 가깝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 의원은 “정욱리싸이클링의 폐기물 소각장은 굴뚝높이 100m 상공으로 연소 배출시키는 소각장으로 공기중에 인체와 농축산물에 해로운 각종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피해는 맹동면이나 혁신도시 주민들보다 2만3000명의 금왕읍 전체 주민들이 먼저 오염의 피해를 보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속에서 정욱리싸이클링이 건립하겠다고 신청한 폐기물소각장을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지금까지 반대해 왔는데 같은 근거리 지역에 그보다 더 큰 규모의 폐기물 처리시설이 조성되면 지금까지 정욱리싸이클링이 신청한 폐기물 소각장을 반대해온 주민들에게 뭐라고 말하겠느냐?”고 따져물었다.

현재 정욱리싸이클링은 음성군에서 2018년 1월 29일 반려한 건축허가 건에 대해 행정심판을 신청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실제로 정욱리싸이클링과 성본산단 사이에 끼어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업인은 폐기물처리시설이 건립되면 농사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하면서 “그 피해를 누가 책임져 주겠느냐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이런 상황 속에서 군의 행태를 보면 임기웅변식으로 순간 순간의 문제를 넘어 가려고만 하고 있어 결국 군민들은 어떤 것이 맞는지, 누구 말이 맞는지 조차 모르는 채 혼란에 빠져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어차피 산단 내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지금 이 시점에서 ‘눈 감고 아웅’ 식으로 문제를 피해가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군민들에게 폐기물처리시설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고 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먼저 폐기물 처리시설들이 들어설 경우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지역과 간접적으로 피해 지역을 구분해서 직접적인 피해지역은 철저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간접적인 피해지역은 그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환경감시센터를 두고 철저한 감시를 함과 동시에 어떠한 방법이라도 그에 따른 보상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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