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자유한국당 탈당 기자회견 가져

이명섭 도의원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명섭 도의원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명섭(55세) 도의원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6.13지방선거 충북도의원 음성2선거구(금왕.생극.감곡.대소.삼성) 이명섭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밝혔다.

음성군청에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명섭 예비후보는 “매일 도로에서 청소하는 도의원 예비후보 이명섭”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10여년 정들었던 자유한국당을 떠나기로 결심하며, 먼저 군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도 지방선거 도의원에 출마해 때아닌 복병 세월호 참사로 인해 현 의원에게 1%대로 석패하고 말았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감곡역사 추진 위해 삭발 투쟁을 비롯해 지난 총선 때 경대수 국회의원 승리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는 등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오며 이번 6.13선거를 위해 준비해왔다” 면서 “그러나 중앙당에서 정한 경선룰이 저에게는 너무도 불리하기에 정들었던 자유한국당을 떠나려 한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공직생활 30여년을 마치고 퇴임한 모 후보는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신인이라는 이유로 20% 인센티브를 주고, 또 한 후보는 정치신인, 청년 합하여 30%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도당에 결선투표제 도입을 요구했으나 거부됐다”며 자유한국당 경선룰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비록 어쩔 수 없이 한국당을 떠나지만 한국당과 경대수 위원과 함께 할 것”이라며, 향후 무소속으로 본선에 출마해 당선되면 복당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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