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 월정리 야산 56,269m²에 흰진달래 35,00여 그루 서식

감곡 월정리 야산에 위치한 전길신.박은정 씨 부부 주택 앞에 흰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다.
감곡 월정리 야산에 위치한 전길신.박은정 씨 부부 주택 앞에 흰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다.
감곡 월정리 야산 자락에 흰진달래가 활짝 피어난 모습.
감곡 월정리 야산 자락에 흰진달래가 활짝 피어난 모습.

흰진달래가 음성군 야산에 활짝 피었습니다~

감곡 월정리 산 70-4번지 56,269m² 일대에는 농업회사법인 (주)흰진달래연구소 고문 전길신(75세), 박은숙(70세) 씨 부부가 가꿔온 흰진달래 35,00여 그루를 비롯해, 진달래과 식물 35종 등 우리나라 자생식물이 어우러져 자라고 있다.

젊었을 때 취미로 난 등을 키웠던 전길신. 박은숙 씨 부부는 흰진달래를 비롯해 자생식물을 전문적으로 키우겠다고 결심하고, 1999년 서울에서 감곡면 월정리로 귀촌했다.

이후 전 씨 부부는 20여 년 동안 황무지였던 야산을 개간하고, 흰진달래를 비롯해 진달래과 자생식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몇 차례 실패를 경험하는 어려운 과정 끝에 국내 최대 규모의 흰진달래 군락지를 조성하기에 이른 것.

이곳에는 백두산 자락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유명한 백산차를 비롯해 시로미 등 100여 종의 희귀식물도 자라고 있다.

자생식물 재배에 일생을 바쳐온 부모의 뜻을 받들기 위해 농업회사법인 (주)흰진달래연구소를 설립한 전준연 씨는 “이것들은 사라져 가는 야생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오랜 시간 부모님이 쏟아부은 땀과 수고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하며 “흰진달래를 비롯한 각종 야생 꽃차개발과 흰진달래 묘목 보급, 화장품 원료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준연 씨는 부모님(전길신.박은숙) 이름을 한 자씩 따서 지은 ‘길은꽃차’ 브랜드의 야생화 꽃차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모님 뜻을 계승하기 위해 음성군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색있는 정원가꾸기 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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