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외국인도움센터.음성읍과 함께

음성경찰서외국인도움센터 등 자원봉사자들이 음성읍 장애인 가정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음성경찰서외국인도움센터 등 자원봉사자들이 음성읍 장애인 가정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음성경찰서(서장 김기영)는 4월 15일 외국인치안봉사단이 음성읍에 거주하는 장애인 A씨 집을 방문하여 수년간 방치되어 있던 집안 및 집주변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음성경찰서 외국인치안봉사단과 음성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석덕순), 음성군외국인도움센터(센터장 고소피아), 음성읍사무소 맞춤형 복지팀이 함께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음성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석덕순)에서 지원 중인 독거노인으로 A씨로 장애를 가져 수년간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 거주하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가정이었다.

40명의 외국인 치안봉사단이 청소를 시작하자 일사 분란한 움직임과 호흡으로 진행되었고 고되고 힘든 일이지만 외국인 봉사대는 웃으며 즐겁게 청소를 마쳤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고소피아 외국인 도움센터장은 “외국인 친구들이 어려움에 처한 한국인을 돕는 걸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타국에 와서 봉사를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음성경찰서와 함께 봉사활동을 적극 참여하여 외국인도 음성군의 일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전했고, 외국인치안봉사단원들은 “어려움에 처한 한국인을 위해 봉사하니 음성지역을 위해 무언가 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영 경찰서장은 “치안봉사단을 통해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도움주고 받을 수 있는 이웃이라는 인식전환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외국인 치안봉사단은 음성경찰서가 주관하여 외국인 근로자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네팔,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시리아 등 다양한 국적으로 100여명이 2017년부터 활동 중이다.

외국인이 한국인을 위해 봉사활동을 벌이는 사례는 극히 드문 일로 앞으로의 외국인 치안봉사단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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