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자 고정안돼 16일 노인 다쳐....계단,비가림시설 엉망

음성버스터미널 시내버스 승강시설 모습.
음성버스터미널 시내버스 승강시설 모습.
음성버스터미널 시내버스 승강장 목재 의자 모습.
음성버스터미널 시내버스 승강장 목재 의자 모습.

음성버스터미널 시내버스 승강 시설이 낙후돼, 이용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음성버스터미널 안쪽에 위치한 시내버스 승강장 시설은 좁을 뿐 아니라, 목재 장의자로 돼 있는데다 이마저도 고정이 안돼 있어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하기에 아주 미흡하다.

현재 장의자는 돌이나 시멘트 조각으로 수평을 맞춰놓은 상태였고, 목재 장의자가 곳곳에 훼손돼 있기도 하다. 안전에 대한 이용객들의 주의가 특별히 요망된다.

여기에 시멘트로 만든 계단도 일부 부숴져있으며, 특히 계단이 너무 높아 이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겐 또 다른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급기야 지난 5월 16일 오전엔 이를 이용하는 노인 한 분이 의자에서 내려오다가 넘어쳐 얼굴을 다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를 지켜본 A씨(남.음성읍 삼생리 거주)는 “시내버스 대부분은 노인들이 이용하는데, 버스터미널 승강장 목재 장의자는 낡았고, 또 계단이 노인들이 이용하기엔 너무 높다”고 설명하며 “또한 비가림 시설도 너무 낡아 비가 오는 날엔 비를 맞으며 기다리기도 한다”고 불편을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곧 현장에 나가 시설상황을 점검하고, 버스터미널 회사측에 보수 등을 요청하겠다”면서 “그러나 버스터미널 시설은 개인사업 부문이라 음성군에서 직접 개입하거나 지원하는 것에 대해선 심사숙고할 문제”라고 밝혔다.

음성버스터미널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 모습.
음성버스터미널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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