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초 극단 문 초청 공연 관람

소이초 어린이들이 종이컵 인형극을 관람하고 있다.
소이초 어린이들이 종이컵 인형극을 관람하고 있다.

소이초등학교(교장 임영택)는 10월 22일 종이컵 인형극으로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극단 문(대표 박영희)을 초청해 극단의 대표작인 '제랄다와 거인' 공연을 관람하였다.

일러스트레이터 토미 웅거러의 그림책을 모티브로 한 '제랄다와 거인'은 사람 잡아먹는 거인과 그에게 잡혀간 소녀 제랄다의 이야기를 그려낸 종이컵 인형극이다.

몸에 기운을 북돋아 주고 마음과 관계를 치유시키는 힘을 가진 음식의 소중함과 소외된 인간관계를 회복시키는 이야기를 책에서 나온 요리천재 제랄다가 종이컵에 담아 전한다.

소이초 교육공동체실에서 진행된 공연은 소박한 무대장치에 단 한명의 연기자임에도 1시간정도 소요된 이야기 속으로 학생들은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학생들은 작은 종이컵부터 커다란 팝콘 용기까지 다양한 종이컵에 상상력을 담아 생명력을 가진 캐릭터로 탄생시켜 무서움에 떨고, 함께 웃고 행복해하며 연극을 관람하였다.

소이초 임영택 교장은 “문화예술적으로 소외된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특색있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초청공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관람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하였다.

한편 소이초는 학생들의 문화예술적 감수성 함양을 위하여 악기중심의 방과후학교와 문화예술 공연관람, 방학을 이용한 음악캠프, 합창, 예술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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