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동리 마을회관에서

맹동주민자치센터 하모니카교실 회원들이 통동리 마을회관에서 공연하고 있다.
맹동주민자치센터 하모니카교실 회원들이 통동리 마을회관에서 공연하고 있다.

맹동면 주민자치센터 하모니카교실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로 주민들에게 작은 행복을 선사했다.

맹동면(면장 남원식)은 지난 25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공연사업’을 통동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2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맹동면 10대 현안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자치센터 하모니카교실 회원 10여 명이 공연자로 나섰으며, ‘섬마을 선생님’, ‘고향의 봄’ 등을 연주해 마을 주민들에게 어린 시절 향수와 추억을 선사했다.

공연을 함께 한 손현수 통동리 이장은 “우리 마을은 맹동면에서도 무척이나 외진 곳에 속해 평소에 문화공연은 꿈도 못 꿨던 게 현실”이라며, “이렇게 주민자치센터 하모니카교실에서 우리 주민들을 찾아와 작지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해 준 것에 대해 이장으로서도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준비한 이정화 하모니카교실 강사도 “평소 교실에서 수업만 하다가 이렇게 주민들을 위해 공연을 하고, 주민들과 좋은 추억과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재능기부를 지속해서 회원들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맹동면의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공연사업’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중에서 공연이 가능한 8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12월에도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곳을 찾아 지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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