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N씨 1,100만 원 인출 막아...음성경찰서장 감사장 받아

대동새마을금고 김병조 주임(사진 가운데)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음성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박봉규 경찰서장(사진 왼쪽), 유원종 대동새마을금고이사장(사진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동새마을금고 김병조 주임(사진 가운데)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음성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박봉규 경찰서장(사진 왼쪽), 유원종 대동새마을금고이사장(사진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동새마을금고 김병조 주임이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대동새마을금고(이사장 유원종) 혁신지점에 근무하는 김병조(31세) 주임은 12월 7일 고객 N씨가 현금 1,100만 원을 인출하고,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의심되는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발견하고 112신고 조치해 자칫 N씨가 받을 수 있었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것.

김병조 주임의 신고를 받고 음성경찰서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도주한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추적해 버스터미널에서 검거했다.

이에 음성경찰서는 12월 12일 대동새마을금고 혁신지점을 방문해 김 주임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공로를 치하했다.

김병조 주임은 “12월 7일 영업장을 방문한 N씨가 금액을 인출한 후, 보이스피싱 수거인을 만나면서, 금고에서 출금하기전 작성했던 문진표 내용이 유사한 것을 인지하고, 다시 문고를 방문했으나, 보이스피싱 수거인이 사라져 보이스피싱을 확신해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N씨가 피해를 받지 않아 다행이다. 고객이 갑작스럽게 거액을 인출할 경우 혼자 생각하고 처리하지 말고, 저희에게 찾아와 상담 후 일을 진행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동새마을금고 유원종 이사장은 “김병조 주임과 같은 직원들과 일하고 있어 든든하다”면서 “전 직원들이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관련 전문지식을 익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금고를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경찰서는 11월 23일부터 45일간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의 일환으로 소규모 금융기관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며,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최근에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공유 및 협조를 당부하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