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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효도한들 부모 은혜에 어찌 미칠 수 있으랴유종렬 전 음성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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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4  11: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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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업에서 설문조사를 했더니 ‘부모들이 자식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아픈 데 없다(33%)’, ‘선물 필요 없다. 니들 살림에 보태라(30%)’였다고 한다. 세월은 흘러도 변치 않는 게 부모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전 세계의 장수촌을 조사한 결과, 중앙아시아의 ‘위구르’ 족이 가장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그런데 위구르족에게는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100세를 넘기는 독특한 장수법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부모에게 효도하며 3∼4대가 함께 어울려 대가족 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효를 행한 것이 장수의 비결이었던 것이다. 맞는 얘기인 것 같다.

이 세상의 그 무엇이 아무리 아름답다 한들 어머니의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있겠는가. 부모에게 끝이 없는 사랑을 받고서도 그 1%도 갚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이다. 그래서 내리사랑만 있고 치사랑은 없다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독일 격언에 “한 분의 어머니는 열 명의 자녀를 훌륭히 키울 수가 있지만, 열 명의 자녀는 단 한 분의 어머니를 잘 모시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오죽하면 요즘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사람을 인간문화재라고 부른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고 한다. 과연 우리 주위에서 인간문화재가 몇 사람이나 있을까.

미국의 대통령 가운데 제임스 가필드라는 대통령이 있었는데 그는 취임식을 할 때 나이가 많아서 잘 걷지도 못하는 그의 어머니를 ´어머니가 취임식에 안 가시면 저도 취임식에 안 나가겠다´고 고집하여 거의 업다시피 하여 취임식에 모셨다. 그리고 모든 군중 앞에 어머니를 앉히고는 대통령 취임식의 모든 영광을 나이 드신 어머니께 돌렸다. 그러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은 ´가필드는 과연 효자구나. 그러기에 축복을 받았다.‘는 칭송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이율곡 선생의 전기를 보면 5살 때에 어머니의 병환이 위독하게 되자, 밤중에 사당에 나가서 “신이여, 내 몸을 바쳐 어머니 병환이 나을 수만 있다면 기꺼이 드리겠습니다.”하고 기도를 드렸고, 11살 때는 아버지가 병환으로 눕게 되자 대꼬챙이로 자기 팔을 찔러 피를 뽑아 아버지에게 먹였다는 기록이 있다. 미군이 필리핀 상륙전을 할 때에 어떤 섬에서 군함에타고 있던 병정 한 사람이 웃옷을 벗고 바람을 쏘이다가 웃옷을 바다로 떨어뜨렸다. 함장에게 달려가 저 웃옷을 꼭 건져 달라고 부탁을 했으나 함장은 시간이 바쁘다고 그냥 가자고 했다.

그러자 그 병정은 죽음을 무릅쓰고 다이빙을 해서 뛰어내렸다. 자살하는 줄 알았는데 웃옷을 붙잡아 가지고는 살려 달라고 해서 살렸다. 그리고 그는 군법 회의에 회부가 되었다. 군법 회의에서 ˝어찌하여 너는 그토록 어리석은 짓을 했느냐?˝고 묻자 그 병사는 젖은 웃옷 포켓트 속에서 사진 한 장을 꺼내며 ˝이것이 우리 홀어머니의 사진인데 어머니의 사진을 물에 빠뜨리고 싶지 않아 들어갔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감동하여 그를 무죄로 석방해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자식이 아무리 효도한들 부모 은혜에 어찌 미칠 수 있으랴. ‘나무는 조용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이 공양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옛 성현의 가르침이 새삼 귓전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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