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발전소 건설 환경감시단 구성에 관한 조례’ 제정 운영

조병옥 음성군수가 지난 23일 LNG복합발전소 건설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음성읍을 방문해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조병옥 음성군수가 지난 23일 LNG복합발전소 건설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음성읍을 방문해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조병옥 음성군수가 지난 23일 LNG복합발전소 건설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음성읍을 방문해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음성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군민과의 대화에서 음성읍의 발전과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LNG복합발전소 건설에 항의하는 반대주민들의 양대립으로 한 때 혼란을 겪기도 했다.

음성읍민들은 이날 ▲음성읍 신청사 앞 사유지 구입 ▲음성읍 생활체육공원 추진 현황 ▲음성~생극 간 37번 국도 감우재 진출입로 개설 ▲봉학골 지방정원 완공 후 오수관로 설치와 농산물 판매장 운영 ▲덕생 516번 지방도로 급커브 개선 ▲전 복지회관 부지 노인복지관, 실내수영장 설치 ▲음성천~소여천 잇는 산책로 조성 ▲설성공원 야외음악당 아케이트 설치 ▲군청사거리, 터미널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에 조병옥 군수는 음성읍 신청사 앞 사유지 구입에 대해서는 2019년 7월 준공이전 구입 할 계획이나 그동안 가격차이로 추진하지 못했고 최근 토지주의 긍정적인 검토가 있어 구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음성읍 생활체육공원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2018년 12월 28일 시설결정 공시가 되어 올해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비 1억 6천만원이 책정되었으며 향후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설 등에 대한 의견청취 후 부지매입 등의 단계를 거쳐 2020년 착공, 2023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 군수는 음성읍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조목조목 진솔한 답변과 차분한 설명으로 이해의 폭을 높여 나갔다.

하지만 LNG복합발전소 건설 반대 주민들은 발전소 건설 사업 추진 현황 설명에 거칠게 항의하며 반대 투쟁을 벌였다.

이날 전병옥 LNG발전소 유치빈대 투쟁위원장은 “LNG복합발전소 건설로 햇사레 복숭아 등 브랜드 가치의 피해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방안과 복합발전소 중단 가능성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말하고 “충북에 폐환자가 많은데 이에 대한 대책을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조병옥 군수는 “벌써부터 브랜드 가치의 하락 예상은 시기에 맞지 않으며, 복합발전소 중단 결정은 시행사나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폐질환은 사회적 문제로 이 자리에서 답변할 사항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 군수는 LNG복합발전소 건설 초기 단계부터 준공할 때까지 지역주민, 민간사회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환경감시단을 구성해서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세수가 발생할 시 인접지역의 직접 투자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 군수는 ‘복합발전소 건설 환경감시단 구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감시단을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음성군이 조례로 지원할 수 있도록 명확한 근거를 만들어 항구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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