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해밀포럼 임동욱 교수 초청강연회 개최

음성 해밀포럼(회장 정용세)은 20일 임동욱 한국교통대 행정학과 교수 초청 강연회를 갖고 음성군의 새로운 시민 리더십 함양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강연회 마치고 기념촬영 모습)
음성 해밀포럼(회장 정용세)은 20일 임동욱 한국교통대 행정학과 교수 초청 강연회를 갖고 음성군의 새로운 시민 리더십 함양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강연회 마치고 기념촬영 모습)
현재 한국대통령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교수의 ‘시민 리더쉽에 기초한 음성사랑의 길’이라는 주제로 1시간 20분 동안 명강의가 진행됐다.
현재 한국대통령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교수의 ‘시민 리더쉽에 기초한 음성사랑의 길’이라는 주제로 1시간 20분 동안 명강의가 진행됐다.
음성군의 새로운 시민 리더십 함양에 대해 명강의를 펼치고 있는 임동욱 한국교통대 행정학과 교수
음성군의 새로운 시민 리더십 함양에 대해 명강의를 펼치고 있는 임동욱 한국교통대 행정학과 교수
해밀포럼 정용세 회장의 인사말
해밀포럼 정용세 회장의 인사말

“역사는 자유의 길이고 인생은 사랑의 길이다”

음성 해밀포럼(회장 정용세)은 20일 임동욱 한국교통대 행정학과 교수 초청 강연회를 갖고 음성군의 새로운 시민 리더십 함양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음성건강보험 음성지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강연회는 이무승 사무총장의 사회로 회원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용세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현재 한국대통령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교수의 ‘시민 리더쉽에 기초한 음성사랑의 길’이라는 주제로 1시간 20분 동안 명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정용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랫동안 행정학을 연구한 임동욱 교수를 모시고 어떻게 하면 음성군을 발전시킬까라는 고민을 함께하고 자신을 뒤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라며 “회자되는 말로 오늘의 강의를 표현하고 싶다. ‘혼자 걷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여럿이 같이 걸으면 길이 된다’고 한다. 오늘 강의가 희망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을 펼친 임동욱 교수는 “세상은 아주 빠르고 강력하게 변했고 지금도 변하고 있다. 지금은 지방분권을 넘어서 지방주권조차 강조한다”며 “부분의 합이 전체가 아니라 부분이 곧 전체이며 이원론이 아니라 일원론이 지배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부분이 곧 전체라는 말은 주체와 객체의 의미가 없어진다는 말과 상통한 말로 주체가 객체가 되고 객체가 주체가 된다”며 “이와 같은 새로운 인식틀이 가장 중요하다. 지방과 중앙은 물론이고 개인과 정부, 시민과 리더, 시민과 리더십 등을 새로운 인식틀로 보면 세상은 달리 보인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시민리더십은 ‘앞서 가는 용어’이고 ‘세상 변화에 걸맞은 용어’인 것이라며 오늘 해밀포럼에서 시민리더십에 대한 담론이 적극 개진되는 현실이 고맙다”면서 “음성군청이란 정부가 아닌 자생적 조직에서 시민리더십이 발아하고 꽃을 피우려 한다는 사실은 축복이다. 더 나아가 이것은 대한민국 발전의 귀한 동력이다. 이는 역사가 증명해 왔다”고 토로했다.

시민리더십을 함양하고 실천하는 길은 지역실천가의 몫이다라고 주장하는 그는 “21세기 리더십은 공유하는 리더십, 팀 리더십, 파트너십이다”라며 “‘불완전한 개인이 모여서 완벽한 팀을 만든다’는 옥스퍼드 탬플턴 칼리지의 전략 리더십연구소의 경구는 새겨둘만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늘날 부와 명예는 원 밖에 밀려나 있고 이제 중심에는 봉사, 지식, 정보, 창조적 상상력이 자리하고 있다. 이 가치들은 섞이면 섞일 수 록 빛이 난다”며 “시민리더는 바르고 정확하게 봉사하는 사람이다. 권력은 봉사임을 명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임 교수는 “역사는 자유의 길이고 인생은 사랑의 길이다”라며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너와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해서(Non mihi, Non tibi, Sed nobis) 바르게 사랑하고 봉사하는 것이 시민리더십이다”라며 “시민리더십이 음성의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는 세상을 하루라도 빨리 열어야 한다”고 재차 당부하며 강연회를 마쳤다.

한편 임동욱 교수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국회입법조사연구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대통령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교통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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