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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욕망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한다유종렬 전 음성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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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8  10: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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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는 높은 건물이 있고 낮은 건물도 있다. 그리고 모두 쓰임새가 다르다. 그렇지만 그 건물이 쓰러질 때는 결과가 엄청나게 다르다. 단층건물은 쓰러져도 충격이나 여파가 적다. 그렇지만 고층건물은 무너지면 그 여파가 상당히 크다. 그래서 피해를 많이 입게 된다. 인격에도 층이 있다. 단층 인격자는 무너져도 한 사람의 충격으로 끝난다. 그런데 고층 인격자는 무너지면 한 사람의 충격으로 끝나지 않는다. 여러 사람이 막대한 피해를 당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영향이 크다. 한나라의 지도자가 잘못 되면 온 나라가 영향을 받는다. 인격의 층이 크기 때문이다.

탈무드에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자식을 때려서 훈육하라는 뜻이 아니라, 엄하게 가르치라는 뜻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많은 부모들은 "무식한 부모가 아이들을 때린다.", "아동 학대다"라는 말로 일축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저 아이가 자라 무엇이 될까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가문의 성공 비결은 엄격한 가정교육에 있다. 부시 대통령의 어머니 바버라 부시 여사는 훈련소 조교로 불릴 만큼 자녀들을 철저하게 훈육시켰다. “물건은 항상 제 자리에 놓아라. 귀가시간을 엄수하라.” 바버라 여사는 이런 글이 쓰인 쪽지를 자녀들의 방에 붙여놓았다.

한번은 아들 부시가 텍사스 주지사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자회견을 열어 아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것은 대통령의 아들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 출마의사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 부시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주지사 출마를 포기했다. 세계의 명문가들은 대부분 이런 엄격한 교육을 통해 만들어졌다. 어머니는 최고의 교사다. 어머니의 격려와 채찍이 자녀를 건강한 인격체로 만든다. 자녀에게 무조건 칭찬만 해주면 그 아이는 아주 버릇없고 이기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자식의 훈육을 게으르게 하면 자식을 망치게 된다. 부모로서 아이를 꾸짖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부모로부터 제한받지 않고 제멋대로 자란 아이들은 세상 밖으로 나가서도 기고만장해지기 쉬우며 그로 인해 사회 속에서 자

주 타인들과 심각한 마찰을 일으키기도 한다.

교육은 말로 하는 교육과 몸으로 보여주는 교육이 있다. 인간 이외의 모든 동물은 몸으로 보여주는 교육을 할 뿐이다. 닭이 그렇고 사자가 그렇고 원숭이가 그렇다.

사람도 한집에 많은 식구가 살 때는 보여주는 교육이 교육의 큰 몫을 차지했었다. 이 보여주는 교육은 부모가 훌륭한 인생을 살아서 아이 들이 자라면서 보고 배우게 하는 것이다. 자녀에게 바라는 것을 내가 먼저 실천하면 자식은 그렇게 닮아 간다. 부모가 말로 가르치는 내용과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 다르면 자식은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다.

과거 결핍의 시절을 지내온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자식에게만큼은 모든 것을 해주고 싶어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게 요즈음 아이들을 망치는 주범이 되고 있다. 이제부터 아이들은 욕망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한다. 마트 한가운데서 장난감을 끌어안고 떼쓰는 버릇은 아이의 욕망을 방치한 부모의 책임이다.

자식을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언제나 무엇이든 손에 넣을 수 있게 해주는 일이다.“라는 루소의 명언은 오늘날 우리가 자식을 교육하는 데 있어서 가슴 깊이 새겨두어야 할 구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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