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약 1,505억원 투자… 2023년 준공 예정

음성 용산산업단지 위치도
음성 용산산업단지 위치도

사업비 약 1,505억원 투자… 2023년 준공 예정

용산리 일원 1,042,688 ㎡(약 31.5만평) 규모 조성

 

음성군의 낙후지역인 음성읍과 주변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자 최대 현안사업인 음성 용산일반산업단지(이하-용산산단)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읍 용산리 일원에 조성중인 용산산단은 민·관 합동개발 방식(특수목적법인 설립)으로 사업비 약 1,505억원(국비제외)을 투자해 2023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단에는 전자부품, 통신장비, 의료 및 의약품, 전기장비 등의 제조업을 위한 산업시설용지를 1,042,688 ㎡(약 31.5만평)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용산산단 조성이 완료되고 관련업체가 입주하면 약 2400명~28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산산단은 2016년 5월 음성군, 현대엔지니어링, 크레이, 교보증권이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2017년 8월 사업타당성조사용역을 완료한 후 2018년 4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재정 투자심사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출자타당성용역을 완료하고 음성군의회 승인을 받았으며, 2018년 개발행위제한지역 고시와 함께 올해 2019년 1월 충북도에 산업단지계획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향후 주주협약 및 SPC법인설립과 2019년 10월 중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2020년 5월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공사착공에 들어가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음성 용산산단의 입지여건도 좋다.

용산산단이 들어서는 음성군은 광역교통체계망(동서고속도로 예정)의 확충으로 인한 수도권과 강원권의 접근성 향상과 주변 지역의 신도시(충북 진천·음성혁신도시) 조성에 의한 인구유입과 산업유입으로 산업시설용지의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이다.

이로 인해 충청권 산업단지와 연계된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고용증대를 통한 음성군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도모 하고 있다.

특히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금왕꽃동네 IC를 통해 국도 21호선 및 지방도 515호선, 군도 26호선을 이용하여 용산산단 진입이 가능하다.

용산산단과 더불어 현재 공사중인 유촌산단, 계획(추진)중인 성본산단, 인곡산단과 연계하여 대규모 산업기반형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충북혁신도시와 음성 금왕읍 소재지와 6km이내이며, 경기도 안성, 이천과 인접하여 인력수급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최근 용산산단에 최근 불미스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음성 용산산단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산단 예정지 사유지를 빌려 유실수를 심는 행위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산단이 개발될 때 보상을 받으려는 의도로, 산단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불법행위다.

보상금을 노리고 유실수 등을 대량으로 위장 식수하고 있는 토지주와 임대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들 임대자들은 대소면 성본산단에서도 일부 토지주들에게 임대해 유실수를 심어 상당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용산산단 예정부지 유실수 식재 역시 같은 이익을 챙겨 보려는 속셈으로 판단된다.

지역의 한 주민은 “성공적인 용산산단 조성을 위해 이제는 지역주민이 직접 나서 음성군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할 때”라며 “자기 실속만 챙기기 위해 위장 식수를 하고 있는 몰지각한 사람들을 군에서 더욱 강력하게 처벌하는 등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음성군 관계자는 "성본산단 조성원가가 79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는 반면 용산산단의 경우 60만원대 후반에서 70만원대 초반을 예상하고 있으나 이런 위장 식수 등 불법행위로 인해 조성원가가 올라갈 수 있다“며 ”철저한 단속과 조사를 통해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