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사이트에서 만나… 568만원 상당 금품 훔쳐

음성경찰서는, 전국을 무대로 새벽시간대 아파트 단지를 돌며 차털이를 한 특수절도 피의자 5명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2월 말 인터넷 가출사이트를 통해 만나 3월 22일부터 3월 30일까지 9일간 승합차량(카니발)을 렌트한 후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을 무대로 새벽시간대 아파트 단지를 돌며 차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절취한 협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충북음성, 진천, 충주, 경북구미 등을 돌며 명품 가방과 현금 등 총34차례에 걸쳐 56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피의자 5명 중에는 20대가 3명, 10대도 2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피해차량의 블랙박스 칩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경찰서 관계자는 “차량 주차 시 차량 문이 잠겼는지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고 차량 내 현금이나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아야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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