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0개월 된 암소 인공수정으로 `삼둥이' 순산

지난 4일 음성군 감곡면의 한 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 암소가 세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음성군 감곡면의 한 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 암소가 세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지난 4일 음성군 감곡면의 한 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 암소가 세쌍둥이를 출산하면서 이 마을전체가 축제분위기다.

8일 음성군에 따르면 감곡면 영산리에서 한우 90두를 사육하는 도우농장 고경락씨 농가의 40개월 된 암소가 인공수정을 통해 한우 수송아지 세마리를 순차적으로 출산했다.  두 번째 출산인  이 어미소와 송아지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가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5% 미만이고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1년에 한두 번 나올 정도로 극히 희박하다는 것이 축산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고경락씨는 “음성군에서는 세쌍둥이 송아지가 출산된 것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3~4년에 걸쳐 낳을 송아지를 한꺼번에 출산해 소득에 큰 도움을 준 복덩이 세쌍둥이와 어미 소를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