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서 앞 소나무 새 둥지에 새끼 4마리 낳아

음성경찰서 앞 소나무 '포송이'에 깃들인 새 둥지에 있는 새 새끼 모습.
음성경찰서 앞 소나무 '포송이'에 깃들인 새 둥지에 있는 새 새끼 모습.
▲음성경찰서 앞 소나무 '포송이' 모습.
▲음성경찰서 앞 소나무 '포송이' 모습.

음성경찰서(박봉규 경찰서장)를 대표하는 음성군 안전의 상징인 포송이 나무에서 새가 둥지를 틀고 경찰서 직원들의 축복과 보호아래 새끼 4마리를 낳아 기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맹동파출소에 근무하는 이성배 경위는 다음과 같은 시를 지어 주었다.

“새는 / 테두리로 깃털 두른 마음 / 얼마나 오랬동안 그 자리 바라보았겠느냐 / 얼마나 따뜻했으면 포송이 가지 하나 골라 / 알을 품었겠느냐 // 그러고 보면 음성경찰서 사무실 하나하나

둥지 아니더냐 / 지구대·파출소 모두 그런 품 아니더냐 / 우리 경찰은 모두 줄탁동시 하는 사람들 // 음성경찰 어느덧 푸르렀으니 / 주민을 향한 마음 또한 진정 푸르렀으니 / 하늘이 지상에 내려올 때 모양도 품었으니 // 일획, 일획 포송이의 천의무봉처럼 / 우리 마음이 이러하니 / 오늘은 하늘도 맑고 / 산과 들도 푸르니 / 국민 섬기는 일, / 생명 품는 일 어찌 기뻐하지 않으리 // 오늘은 다만, / 봄이었노라고 / 음성경찰의 품이 그리 따뜻한 것이었다고 / 우리 서로 눈빛 나누며 생명 줄탁!“ --‘생명 줄탁’, 이성배 시 전문--

음성경찰서 직원들은 “경찰서에 새 식구가 늘었으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새도 경찰서가 안전함을 아는 듯하다”는 등 댓글을 달며 새 식구에게 축하를 전하고 있다.

▲포송이에 새둥지를 보고 올린 음성경찰서 직원들 댓글 모습.
▲포송이에 새둥지를 보고 올린 음성경찰서 직원들 댓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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