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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유교유적
對馬島에서 지역 미래발전 ‘大馬’를 찾아라음성신문㈜ 독자권익위원회, ‘대마도 역사현장 견학’
김진수 기자  |  birstj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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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7  09: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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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신문(주) 독자권익위원들이 대마도역사기행 일정 중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본보 독자권익위원들이 대마도(對馬島)에서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대마(大馬)’를 찾았다. 음성신문(주)(대표 심현규)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종진, 이하 ‘독자권익위’.)가 6월 10일(월)과 11일(화) ‘대마도 역사현장 견학’(이하 ‘대마도역사기행’.)을 실시했다.

이번호는 독자권익위원들이 1박2일간 ‘대마도역사기행’한 내용을 소개하려고 한다. --편집자 주--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마도와 주변 섬들 모습.

■국경의 섬, 우리 땅 같은 일본 땅을 가다

기자는 생각한다. 제주도가 외국같은 우리 땅이라면, 대마도는 우리 땅 같은 외국이라고. 대마도는 부산에서 49.5km에 위치해 있다. 쉽게 보면 음성읍에서 대소까지 왕복한 거리와 같다. 하지만 일본 본토와는 132km나 떨어져 있다. 일본명으로 ‘쓰시마섬’인 대마도는 일본 나가사키현에 소속돼 있다. 면적은 제주도 4/10 크기, 인구는 3만 명이라고 한다.

독자권익위는 대마도 일원에서 다양한 역사 유적지들을 방문하여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지역사회 미래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고, 회원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대마도역사기행을 진행됐다.

   
▲최용락 위원.
   
▲이종진  위원장.

이번 대마도역사기행을 주관한 이종진 독자권익위원장은 “1995년 음성 지역주민의 녹색대변지로 창간해 지역 대표언론으로 자리잡은 음성신문 가족으로서 긍지를 갖고 이번 대마도역사기행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위원들에게 말했다. 제8대 현 음성군의원인 최용락 위원은 "대마도를 포함해 일본은 우리나라를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침략해 민족 감정이 좋지 않지만, 모든 일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개방적이고 열린 사고를 갖고 있는 세계 선진국”이라고 평가했다.

   
▲덕혜옹주 결혼봉축기념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독자권익위원들 모습.

■조선통신사의 섬, 아픈 역사 현장에 서다

대마도역사기행 첫째 날은 히타카츠항 입항 후, 북쪽지역에 위치한 미우다 해수욕장, 와타츠미 신사, 에보시타케 전망대, 만관교를 견학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대마도에 들어가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미우다 해수욕장’. 미우다 해수욕장은 1996년 일본정부가 경치 좋은 해수욕장 100선으로 선정한 곳이다. 국내 웬만한 해수욕장보다 작은 규모다. 하지만 깨끗한 바닷물과 조용한 해변, 아기자기한 주변경관이 아름답게 다가왔다. 그 다음엔 일본 최고의 해궁신사로 알려진 ‘와타츠미 신사’를 방문했다. 규모로 보면 대마도에 있는 27개 신사 가운데도 작은 규모라고 알려졌다. 이어서 방문한 곳은 ‘에보시타케 전망대’다. 에보시타케 전망대는 아소만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마치 베트남 명소 ‘하롱베이’를 축소한 것 같처럼, 수많은 섬들이 발밑으로 펼쳐져 있다. 다음엔 ‘만관교’를 찾았다. ‘만관교’는 일본이 러일전쟁(1904-1905)에서 승리한 원동력이라고 평가받는 곳이다. 1897년부터 3년간 일본은 러시아와 전쟁을 위해 대마도 동서를 가르는 해협을 만들었으며, 그 해협에 만관교를 설치했다.

   
▲이복순  위원.
   
▲이동순 사무국장.

독자권익위 이동순 사무국장은 “대마도는 한국과 일본에서도 외면당하는 변방이지만, 역사적으로 한일간 가교역할을 담당한 곳으로, 대마도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전통과 풍습이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복순 독자권익위원은 “일본인들은 성실.근면.검소하며 가문과 명예를 가치있게 생각하는 좋은 점을 갖고 있는데, 이를 배우고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이즈하라 시내에 설치된 반사경과 자기 손 크기를 비교하고 있는 이종진 위원장.

■풍부한 이야기와 전통문화로 미래를 조망하다

둘째 날 대마도역사기행은 남쪽 이즈하라 지역에 있는 팔번궁 신사, 금석성과 덕혜옹주 결혼봉축기념비,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을 견학하고, 다시 북쪽으로 올라와 편백.단풍나무 숲, 한국전망대를 방문했다.

‘팔번궁 신사’는 일본 황실 수호신인 팔번(하치만)신을 제신으로 섬기는 신사다. 팔번궁 신사는 일본이 한반도 삼한을 정복했다는 ‘임나정복설’을 뒷받침하는 곳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특히 팔번궁 신사 주차장이 구한말 대마도에서 유배당하고 순국한 최익현 애국지사가 유배당한 곳이라고 전한다. 이즈하라 시내엔 최익현 순국기념비 표지판이 있지만, 아쉽게도 한국인 출입금지로 지정돼 방문할 수 없었다. 그 다음 방문지는 ‘금석성과 덕혜옹주 결혼봉축기념비’. 일본 본토를 향하던 조선통신사들이 머물렀던 금석성, 그리고 고종 딸인 덕혜옹주와 대마도주 아들 결혼축하비를 찾았다. 그런데 덕혜옹주결혼축하비는 원래 것은 없어졌고, 후에 다시 세운 것이란다. 잠시 가이드 설명을 통해 망국 공주로써 불행으로 점철된 덕혜의 삶을 더듬어본다. 일행은 천연화강암 계곡인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을 방문후, 북쪽으로 다시 올라와 편백.단풍나무 숲길을 산책했다. 그리고 부산을 바라볼 수 있는 한국전망대에 오른다. 쾌청한 날이면 부산이 시야에 들어온다는 데, 아쉽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이후 독자권익위원들은 짧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대마도는 한때 13만 명이 살았으나, 점점 인구가 줄고 있다. 주로 한국인들이 찾는 대마도에, 하루에 3천 명이 방문할 때도 있다고 한다. 화산과 고속도로, 대학이 없는 대마도! 그러나 나름대로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문화.역사 컨텐츠를 개발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이종구  편집국장.
   
▲박진주 부위원장.

독자권익위 박진주 부위원장은 "1박2일간 일정을 알차게 준비한 이종진 독자권익위원장과 이동순 사무국장, 그리고 바쁜 가운데도 역사기행에 동참한 위원들에게 고맙고, 특히 손국향 가이드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역사기행에 함께한 이종구 본보 편집국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음성신문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방안을 창조적으로 제시하여 음성군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도록 역량을 계발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진수 기자.
   
▲히타카츠항에 입항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독자권익위원들 모습.
   
▲와타츠미 해궁신사 모습.
   
▲러일전쟁 승리 원동력이라고 평가받는 관만교 모습.
   
▲조선통신사가 머물렀던 금석성 입구 모습.
   
▲편백.단풍나무 숲 산책길 모습.
   
▲독자권익위원들이 한국전망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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