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3대대, 생활체육공원 인근 2곳 압축
후보지 3대대, 생활체육공원 인근 2곳 압축
6월 중 최종 후보지 선정 본격 사업 ‘박차’
민선 7기 조병옥 음성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음성 복지타운 건립이 수면위에 올랐다.
음성군은 음성, 소이, 원남 주민들에게 보다 행복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음성읍 일원에 음성 복지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금왕읍에 위치한 음성군노인복지관은 음성, 소이, 원남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는 접근성이 취약하고 불편해 음성읍에 복지타운 형식의 제2의 노인복지관 건립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음성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는 조병옥 군수를 비롯한 류재경 음성군노인회장, 안해성, 서효석, 서형석, 임옥순 군의원, 관계 국, 실, 과장, 노인회 분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음성 복지타운 후보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부터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 음성군은 음성 복지타운 후보지로 3대대, 체육생활공원, 중앙성심병원 인근, 평곡리 일원, 구 연화사 인근 등 5개 후보지를 선정했다.
입지선정을 위한 다양한 여건 분석과 장단점 검토에 들어간 음성군은 이들 후보지 중 주민간담회와 음성군 내부검토를 거쳐 최근 읍내리 군부대 3대대 일원과 신천리 체육생활공원 인근 2곳을 압축 선정했다.
먼저, 3대대 후보지는 군부대로 면적 7,527㎥(약 2,277평)으로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며, 국유지(62%), 군유지(38%)로 100% 토지수용이 용이하고 건폐율이 60%로 넓은 건축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음성군청과 음성 전통시장, 병원을 이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진입도로가 협소해 군계획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3대대 군부대는 기존 건물을 이용한 증축 및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음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3대대 군부대는 올해 11월까지 진천으로 이전하게 된다.
신천리 체육생활공원 인근 후보지는 면적 9,003㎥(약 2,723평)으로 계획관리지역 농경지로 국유지(0.3%), 군유지(2.7%)이며, 97%가 개인 토지다. 앞으로 공원 조성시 공원내 부대시설(장애인 수영장 입지확정) 이용과 음성군보건소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둘 수 있다. 하지만 토지보상비 상승 예상과 토지 매입 시 사업기간 지연과 협의 매수가 어렵다는 단점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토지매입이 어려울 경우 군계획시설 결정이 필요해 별도의 용역 및 용역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음성 복지타운에는 제2의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센터, 사회복지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동안 추진일정을 보면 2018년 12월 음성 복지타운 과업 착수에 들어가 후보지 6곳을 선정, 2019년 1월 4개 후보지에 대한 여건 분석 및 장단점 검토, 5개 후보지 분석(3대대 부지 추가), 2019년 5월 주민간담회 및 음성군 내부검토에 들어가 후보지 2곳으로 압축해 선정했다.
음성군은 이날 간담회를 끝으로 6월 중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올해 실시설계비 등 예산 확보해 행정적인 절차를 이행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박차를 가 할 계획이다.
이날 조병옥 음성군수는 “그동안 음성, 소이, 원남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금왕에 위치한 노인복지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2의 노인복지관 건립을 공약 했었다”며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서 타당성 조사를 하게 되었고 최근 3대대와 체육생활공원 인근이 음성 복지타운 막바지 후보지로 선정되었다. 오늘 기탄없이 좋은 의견 많이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류재경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장은 “음성 복지타운이 좋은 위치에 선정되어 백년대계 음성 노인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