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고추,참께 농사 통한 삶속에 소박한 인정이 꽃피는 마을

생극면 관성 1리 마을 전경
생극면 관성 1리 마을 전경
이장 간승식,노인회장 김홍길,개발위원장 이상옥,부녀회장 오윤숙,새마을 지도자 여부현

음성읍에서 금왕읍을 경유하여 감곡면 방향으로 향하다 생극면 소재지로 진입하기에 앞서 좌회전하여 달리다 보면 도로변 우측에 아담한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도로변과 인접해 있어 차량통행량도 많아지고 있으며 경기도와 인접해 있어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도시인들이 늘어나면서 머지않아 이마을도 전원주택지로 각광을 받을만한 충분한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

야트막한 산언덕 아래 자리잡은 생극면 관성 1리(이장 간승식)는 청정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 한층 정겨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런 산세와 아름다운 풍경의 기원을 잉태하고 사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라서인지 마을주민들간 인정도 많고 협력과 단합도 잘되는 마을로 알려져 있다.

관성 1리는 팔성산이 삼태기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안고 있으며 일정시대에 만들어진 소류지가 마을안에 있고 문앞뜰의 넓은 평야가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마을을 이끄는 이들은 간승식 이장을 비롯하여 김홍길 노인회장,이상옥 개발위원장, 오윤숙 부녀회장,여부현 새마을 지도자등이 심혈을 기울여 살기좋은 마을을 이끄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 생태체험 마을 조성 희망

관성1리 주민들은 지난해 도계마을 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을 연계하여 추진할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마을안 소류지 활용과 해발 270m의 팔성산에 다양한 식물 식재,마을 실개천 복원등을 통해 생태체험마을로 자리잡기를 바라고 있다.

경기도 이천군 율면과 접하고 있기도한 생극면 관성1리는 도계마을로 서울등 대도시 주민들이 주거지로도 선호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아름다운 마을 조성을 위해 마을 주요도로변에 꽃 식재와 소류지 각종 수생식물, 다양한 어종등이 살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농촌 생태 체험마을로 정착시켜 친환경적인 마을을 조성해 나가고 있어 생태체험 마을조성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자연이 살아숨쉬는 마을 조성을 통해 대대손손 살기좋은 마을로 대를 이어갈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마을 주민들의 소박한 꿈이다.

□ 관성리 연혁

원래 경기도(京畿道) 음죽군(陰竹郡) 무극면(無極面) 지역인데 고종(高宗) 광무(光武) 10년에 음성군(陰城郡)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진동(陣洞), 무수동(無愁洞), 관촌( 村), 병산리(屛山里) 일부를 병합하고 관성리( 成里)라 해서 생극면(笙極面)에 편입되었다. 옛 기록을 보녀 「음성읍지(陰城邑誌)」에 「笙極面...... 成里......陣洞, 無愁洞,  村, 屛山里 一部」라 기록되어 진동, 무수동, 관촌, 병산리가 합하여져 관성리가 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면소재지에서 서로 4.5 Km지점에 위치하며, 동(東)에는 병암리(屛岩里), 서(西)로는 호산리(湖山里), 남으로는 금왕읍(金旺邑) 각회리(覺悔里), 북(北)으로는 팔성리(八聖里)에 접해있다. 관성리는 관말, 무술, 마날미, 진골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 관말 館村-관성1리

관말은 무술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토끼실(팔성 1리)에서 관말(관성 1리)로 넘어오는 험준한 고개가 아홉사리 고개인데 여기를 넘다가 죽은 사람이 많아 이마을에서 관을 짜게 되어 관말이라고 전해진다.

▲관성저수지:관말에 있는 저수지로 1914년 축제 배네미골 안쪽에 있다.
*배네미골:도둑골 너머에 있는 골짜기로 관말 동북쪽에 위치한다.
▲도둑골:팔성산 동쪽에 있는 골짜기로 도둑이 많이 살았다고 하며 이들이 아홉사리 고래를 넘는 사람을 많이 죽였다고 한다 또 한때 무당이 와서 살았다고 한다.
▲옻샘(불당골샘):관말 남쪽에 있는 약수터
*불당골:관말 남쪽에 있는 골짜기로 예전에 절이 있었다고 한다.
▲성산골:배너미골 남쪽에 있는 골짜기
▲앞산배기:관말 동쪽에 있는 들로 현재는 주유소가 있다.
▲다랭이골:불당골 동쪽에 있는 골짜기로 다랭이가 많이 있었다고 전한다.

생극면 관성 1리는 43호에 1백60여명의 주민이 벼농사와 고추, 참께등의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전통적인 농촌 마을이다.

하지만 도로연건 개선으로 서울등 대도시와 시간대를 좁히면서 전원주택, 농촌마을 입주를 바라는 도시인들로부터 선망의 지역으로 선호되고 있다.

팔성산을 품으로 하여 삼태기 모양속에 자리잡고 있는 관말 주민들의 소박함과 인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풍속은 아득하고 정겨운 팔성산의 운치만큼이나 닮은꼴을 지니고 있다.

청정한 농촌 생태 체험마을을 가꿔가고자 하는 마을주민들의 소박한 꿈이 관말의 아름다운 풍경를 더욱 정겹게 하고 있다.

취재/손현생 국장
최석희 명예기자
반기태 명예기자

<마을 탐방/ 생극면 관성 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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