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500kg 보리 수확, 각 마을 경로당에 나눠

삼성 덕정2리 주민들이 보리를 수확하고 있다.
삼성 덕정2리 주민들이 보리를 수확하고 있다.

삼성면(면장 정영훈) 덕정2리(이장 안상원) 주민들은 지난 6월 20일 마을 내 제촌소류지 인근 보리밭에서 보리를 수확하고, 수확한 보리를 삼성면 내 경로당에 나누어주는 행사를 열었다.

주민들은 올해 3월, 약 800여 평 규모의 밭에 보리 파종을 했으며, 이번 수확을 통해 500kg에 달하는 보리를 수확했다.

탈곡작업을 거친 보리는 정성스레 포장돼 삼성면 내 40여 개 경로당에 각각 나눠줬으며, 뜻밖의 선물을 받은 한 어르신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이러한 모습에 대해 커다란 감동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덕정2리 주민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제촌소류지 주변에 대해 제초작업 봉사 활동을 진행해 쾌적한 마을 가꾸기에도 앞장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비록 몸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보리를 받고 좋아하시던 어르신들의 모습 속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 또한 제초작업을 통해 말끔해진 마을을 보고 있으니까 제 마음 또한 시원하고 깨끗해진 기분이 들었다. 다음 번에도 이러한 행사가 열리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상원 덕정2리장은 “이번 행사가 주민들의 참여율도 높고 주변 반응도 무척이나 좋아 단발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매년 꾸준하게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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