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천재 ‘스롱 피아비’ 고국 캄보디아에 지원금 1천 달러 전달

캄보디아 출신 '스롱 피아비'씨(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캄보디아에 초등학교 건립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 출신 '스롱 피아비'씨(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캄보디아에 초등학교 건립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동남아시아에 파견 중인 경제사절단이 6월 23일 캄보디아 프놈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초등학교 건립을 위한 성금 1천달러를 ‘스롱 피아비’의 이름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명정보기술(주), ㈜마루온, ㈜금진, ㈜에스아이피, 명진산업, 디앨(주), ㈜씨지에스, ㈜동신폴리켐, 대영산업(주)이 스롱 피아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은 것이다.

스롱 피아비는 캄보디아 출신으로 대한민국 1위, 세계 3위의 당구 선수로 한국으로 시집왔다가 당구선수가 됐으며, 청주에서 살고 있다.

이에 대해 스롱 피아비는 “예상치 못한 성금에 도내 기업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고향에 초등학교 건립을 위한 나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섰다”라고 말했고, 캄보디아 현지에서 스롱피아비 초등학교 건립지원을 챙기고 있는 승려도 충북기업들의 성원에 대한 감격스러움의 표현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에 캄보디아를 방문한 경제사절단은 중국을 대체할 수출주력시장으로 무한한 내수시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3개국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를 방문하여, 공적개발원조사업 발굴, 수출종합상담회, 경제단체간 교류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포스트 중국으로서 동남아 주요국가에 사절단을 파견하여 기존 중국 중심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캄보디아와의 교류를 위한 첫발에 스롱 피아비가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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